이 연구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야외 운동장 걷기(평지)과 두 곳의 산림환경에서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을 때의 나타나는 생리학적 요인과 심리적 요인의 차이를 비교분석 함으로써 산림치유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내는것을 목적으로 20대 남성 7명을 대상으로 안정시와 야외운동장 걷기(평지), 375m 지대의 산림, 1100m 지대의 산림에서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생리적 요인(안정시 심박수, 심박변이도, 산소포화도)과 심리적 요인(POMS-B, SD)을 검사하여 일원변량분석으로 통계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걷기 활동 시 산림환경에 따른 심박수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산림걷기(375m), 운동장 걷기(평지), 산림걷기(1100m), 안정 시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둘째, 걷기 활동 시 산림환경에 따른 심박변이도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시간영역에서 RMSSD와 LN은 산림걷기(1100m)가 산림걷기(375m)보다 높게, SNDD은 운동장 걷기(평지)이 안정 시보다 높게, Mean R-R interval은 산림걷기(375m)이 모든 조건보다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걷기 활동 시 산림환경에 따른 산소포화도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넷째, 걷기 활동 시 산림환경에 따른 POMS-B 점수는 긴장, 우울, 분노, 피로, 혼돈영역에서 산림걷기(1100m)가 안정시 보다 낮았으며, 활력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기분장애총점은 산림걷기(375m)와 산림걷기(1100m)가 안정시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걷기 활동 시 산림환경에 따른 의미이분법척도 점수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불편한-편안한 느낌은 안정시보다 모든 조건이 높고 운동장 걷기(평지)보다 산림걷기(1100m)가 높았고 각성한-이완한 느낌은 안정시보다 운동장 걷기(평지), 산림걷기(1100m)가 높고, 산림걷기(375m)보다 산림걷기(1100m)가 높았으며, 인위적인-자연스러운 느낌은 산림걷기(1100m)가 운동장 걷기(평지)보다 높았고 흥분한-차분한 느낌은 산림걷기(1100m)가 안정시, 운동장 걷기(평지) 조건보다 높았다.
요약하며, 산림환경의 효과는 있어서 경사, 온도의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에 이완효과를 위해서는 경사가 없고, 쾌적한 기온의 조건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며, 생리학적 지표가 부정적으로 나타났을지라도 산림환경에서는 심리적 지표가 긍정적으로보여질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