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12주간 세라밴드, 짐스틱, 케틀벨을 활용한 소도구 저항운동이 중년여성의 신체조성과 건강체력 및 FMS점수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C시 H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에 소속되어 있는 중년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소도구 운동군 10명과 통제군 10명으로 구분하여 각 집단에 배정하였다. 대상자들에게는 연구의 취지내용을 충분히 설명한 후 자발적인 참가 동의서를 작성하게 하였다. 운동군은 12주간 소도구 저항운동을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포함한 주 3회 약 60분 실시하였고, 통제군은 자율적인 운동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측정 변인으로는 건강체력(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신체조성) 및 FMS(오버헤드딥스쿼트, 허들스텝, 인라인런지, 어깨가동성, 능동적다리들기, 몸통안정화푸쉬업, 회전안정성)점수로 하였으며, 이 연구의 자료처리는 SPSS ver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각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와 평균(M) 및 표준편차(SD)를 분석하였으며, 집단x시기 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2(집단)x4(시기)의 two-way ANOVA를 실시하였으며, 유의성이 인정될 경우에는 Bonferroni의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 결과의 유의수준은 α=.05에서 유의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건강체력은 집단 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고, 시기 별 차이는 근력, 심폐지구력, 유연성에서 나타났으며, 시기와 집단에 따른 상호작용효과는 근력, 근지구력, 신체조성에서 나타났다.
둘째, FMS는 집단 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고, 시기 별 차이는 능동적다리들기, 회전안정성에서 나타났으나, 사후분석을 실시한 분석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이 나타나지 않았다. 시기와 집단에 따른 상호작용효과는 허들스텝에서 나타났으며, 오버헤드딥스쿼트, 인라인런지, 어깨가동성, 몸통안정화푸시업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12주간의 소도구를 활용한 저항운동은 중년여성의 건강체력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FMS점수향상은 허들스텝 항목에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였음으로 미비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고려되어야 할 문제를 제언하면 이 연구에서는 중년여성에 대한 저항운동에 초점을 두었지만 여러 가지 근기능적 운동 및 유산소성 운동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복합적인 운동프로그램을 구성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며, 연구에서 접근한 소도구 이외에도 다양한 소도구들을 활용하고 폭넓은 대상자들을 이용하여 저항운동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해 후속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