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학생의 스마트폰 과의존과 번영의 관계에서 사회관계의 매개효과를 성찰기능이 조절하는지 검증하고자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경기도 소재의 중학교 4곳의 중학생 37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최종적으로 352명의 자료가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6.0 프로그램과 PROCESS Macro 4.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매개효과는 Baron과 Kenny(1986)가 제안한 매개효과 검증 방법에 따라 매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검증을 위해 Bootstrapping을 실시하였다. 조절효과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검증하였다. 마지막으로 조절된 매개효과는 PROCESS Macro의 model 14를 이용해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관분석을 통해 스마트폰 과의존, 번영(정신적 웰빙, 심리적 부적응), 사회관계, 성찰기능(확실성, 불확실성)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심리적 부적응, 불확실성과 정적 상관을, 정신적 웰빙, 사회관계, 확실성과 부적 상관을 보였다. 정신적 웰빙은 사회관계, 확실성과 정적 상관을, 심리적 부적응과 부적 상관을 보였고 불확실성과 유의한 상관을 나타내지 않았다. 심리적 부적응은 불확실성과 정적 상관을, 사회관계와 부적 상관을 보였고 확실성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사회관계는 확실성과 정적 상관을 보였고 불확실성과는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확실성은 불확실성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스마트폰 과의존과 번영의 관계에서 사회관계가 부분매개효과를 보였다. 즉, 중학생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사회관계를 악화시켜 정신적 웰빙을 낮추고, 심리적 부적응을 높여 번영하지 못한 삶을 살도록 하였다.
셋째, 사회관계와 심리적 부적응의 관계에서 성찰기능 확실성이 조절효과를 보였다. 즉, 성찰기능 확실성 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 사회관계와의 상호작용이 심리적 부적응 수준을 높였다.
넷째, 스마트폰 과의존과 심리적 부적응의 관계에서 사회관계를 통한 성찰기능 확실성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 그리고 제한점과 제언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