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12주간 코어트레이닝이 남자 대학축구선수의 신체구성, 등속성 근기능 및 평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규명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 연구의 대상자는 C시 D대학에 재학 중인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엘리트 남자 대학축구선수 28명으로 선정하였다. 평균 선수 경력은 10년이며, 28명을 실험집단 14명과 통제집단 14명으로 무선배정하였으며, 실험 도중 부상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7명이 실험에서 제외되어, 실험집단 10명, 통제집단 11명만이 마지막까지 실험에 참여하였다. 연구자가 사전에 연구대상자들에게 실험에 대한 내용과 목적 및 예상되는 효과를 자세히 설명하였으며, 실험 전 동의서를 작성하게 하고 자필서명을 받았다. 운동프로그램은 사전검사 후 12주간 주 3회 60분간 단계별 코어트레이닝을 진행하였으며 트레이닝 종료 후 다음날 사후검사를 진행하였다. 측정된 자료의 분석은 혼합설계 이원변량분석(mixed design two-way ANOVA)으로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첫째, 신체구성 중 실험집단의 체중과 골격근량, 체지방량에서 모두 시기와 집단에 따른 상호작용효과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못하였다.
둘째, 등속성 근기능 중 실험집단의 60° /sec에서 Extension시 최대근력(Peak Torque), 체중당 최대근력(Peak Torque/BW), 총 일량(Total Work)은 실험전, 후에 사후비교결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Flexion시 최대근력(Peak Torque)과 체중당 최대근력(Peak Torque/BW)에서 시기간과 집단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으며, 총 일량(Total Work)에서는 집단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또한, 실험집단의 120° /sec에서 Extension시 최대근력(Peak Torque), 체중당 최대근력(Peak Torque/BW), 총 일량(Total Work)에서는 실험전, 후에 사후비교결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Flexion시에서 최대근력(Peak Torque), 체중당 최대근력(Peak Torque/BW), 총 일량(Total Work) 모두 실험전, 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사후비교결과 모든 시기에서 실험집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기와 집단에 따른 유의한 차이도 나타났다.
셋째, 평형성 중 실험집단의 내·외측, 앞·뒤측의 족저압의 균형은 실험 전, 후에 사후비교결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외발서기에서도 실험 전, 후에 사후비교결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의 연구결과에서, 12주간의 코어트레이닝이 실험집단의 요부 굴곡근(Flexion)기능의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축구선수 요부근 특성상 신전근(Extension)에 비해 약한 굴곡근(Flexion)이 단련되어 코어 근비율의 차이를 좁힘으로써 코어근육의 안정성을 증가시킨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