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이 지각한 사회적 고립감, SNS 중독경향성, 내현적 자기애, 대인관계 문제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고 대학생의 사회적 고립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내현적 자기애와 대인관계 문제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감 척도, SNS 중독경향성 척도, 내현적 자기애 척도, 대인관계 문제 척도를 이용해 유효한 설문지, 총 742명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0과 AMOS 25.0을 활용하여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2단계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과 Bootstrap 방법을 통해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 고립감, SNS 중독경향성, 내현적 자기애, 대인관계 문제는 각 변인 간 상관관계와 하위변인 간의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대학생의 사회적 고립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내현적 자기애와 대인관계 문제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완전 매개효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고립감이 내현적 자기애와 대인관계 문제를 매개로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사회적 고립감과 SNS 중독경향성의 사이에서 내현적 자기애를 매개한 효과는 다시 대인관계 문제를 매개하여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주는 이중매개효과를 보였다. 넷째, 사회적 고립감은 내현적 자기애와 대인관계 문제를 통한 간접효과로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을 개선하고자 할 때 고립감만이 아니라 내현적 자기애 성향과 대인관계 문제를 개입하여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밝히고 있다. 덧붙여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 한계점 및 제언을 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