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2019년 1월부터 자동차 생산 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 중 일부 도입을 의무화하여,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그에 반면, 운전의 기초가 되는 운전면허시험의 차량은 여전히 기본 사양의 차량인터페이스를 고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일반운전자들이 앞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장착된 차량의 신 모델을 구매하여 운전할 경우, 이에 따른 작동방법 숙지 부재와 돌발 상황 중 안전수칙 인식 부재 등의 문제의 여지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일반운전자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인식 수준과 운전면허제도의 도로주행 시험용차량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지에 관한 기초 인식조사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사전 설문조사와 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구조방정식모형을 개발하여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인식이 도로주행 시험용차량 변화의 필요성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사전 설문조사는 자율주행 및 교통관련 10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는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비대면 IDI(In-depth Interview, 심층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연구의 방향성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유용성 및 사용용이성과는 관계없이 개인이 느끼는 운전확신감과 주의분산으로 인해 도로주행 시험용차량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를 토대로 개발된 설문지를 일반운전자 대상으로 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일반화된 기초인식 조사를 하였다.
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1.4%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경험은 없지만, 이러한 시스템에 대해 유용하리라 생각되는 응답이 76.8%로 나타났다. 이는 설문결과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경험부재에 대한 견해가 반영된 것을 의미하며, 일반운전자의 경험부재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주행 중 발생되는 부주의에 대한 감인식(운전자주의부산)과 돌발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믿음(운전확신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도 및 영향(사회적 영향)이 도로주행 시험용차량의 변화는 필요하다는 결과를 알 수 있었다. 특히, 일반운전자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주행 중 주의분산(운전자주의분산)과 돌발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믿음(운전확신감)의 경우, 전문가 집단과 동일한 결과 값을 나타냄으로써 개인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이용에 관한 안전주행의 불안감을 갖는다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경험의 부재는 도로주행 시험용차량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지지함의 결과가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향후 운전면허제도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관련하여 도입이 필요하며, 운전면허 시험용차량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시범적 도입의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와 같은 자율주행자동차의 신기술 수용에 관한 면허 신설 및 조건부면허 신설에 관한 교통심리학적 측면의 근거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