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선별적 복지제도는 곧 다른 국민에 대한 차별이라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보편적 복지로 분위기 전환이 보이고 있으며, 대중교통 복지도 기존에는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을 무임으로 이용 가능한 선별적 상황에서 어린이, 청소년 등 보편적으로 점차 확대 중이다.
이에, 경기도 화성시 무상 대중교통 사업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복지가 보편적 복지로의 확대 가능성과 도입 시 고려할 사항을 연구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화성시의 대중교통 통행량과 업종별 신용카드 매출액의 무상 대중교통 도입 전·후 변화량에 대해 분석하고,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여기서 버스 통행량은 월간 버스 교통카드 데이터를 사용하여 도입 이후 변화추이를 분석하였으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월간 신용카드 매출액 변화를 활용하였다.
또한, 무상 대중교통 도입으로 인한 영향을 T-test, Regression analysis를 통해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향후 무상 대중교통 도입 시 고려할 지역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대상지인 화성시의 무상 대중교통 사업은 2021년 10월에 1차적 도입이 완료되었으며, 신뢰도 높은 분석을 위해 주변 환경 요소들의 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는 분석 기준월을 다음과 같이 기초자료 분석을 통해 선정하였다.
정부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유사한 2021년 6월과 2021년 11월은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이 유사한 것으로 판단하였고, 화성시 인구 현황 및 버스 운행현황 자료를 수집하여 2021년 6월과 2021년 11월은 인구수 및 버스 운행현황이 유사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분석자료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변화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보복 소비 관련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대상지와 인접한 안산시, 평택시를 분석하여 수집한 자료의 신뢰도 검증을 진행하였다.
T-test, Regression analysis 결과에 따라 무상 대중교통 도입 전·후 행정구역별 통행-매출변화량을 Quadrant 도식화하여 영향이 미미한 행정구역을 분류하였고, 전체 면적 대비 농축산·임야 용지비,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 면적 대비 정류소 수, 인구 대비 버스 운행 대수를 분석하여 분류된 행정구역의 지역 특성을 파악하는 심층분석을 진행하였다.
향후 각 지역 행정기관에서 무상 대중교통 정책 도입 추진 시 우선으로 고려할 행정구역별 특성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정책 도입이 가능한 자료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며, 세밀한 지역 특성 파악에 따라 병행 추진 가능한 교통정책을 발굴하여 무상 대중교통 정책이 효과적으로 도입될 수 있다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