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택에서 재개발 등을 통하여 계속 증가하고 있는 공동주택은 대규모 단지에 밀집된 인구가 거주하는 형태로서 화재에 대해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대규모 단지의 공동주택 화재진압에 있어 많은 물이 필요하다는 사항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단지 내의 부족한 사설소화전으로 지속적인 용수공급에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기존 연구에서 공설소화전에 대한 설치규정과 사용 준비시간의 비교·분석 등이 있었으나 부족하게 설치된 공동주택 단지의 사설소화전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제2장에서는 소화전 설치기준을 공설 및 사설소화전으로 구분하여 비교한 결과 주거지역의 설치 조건에서 수평거리 기준을 적용하는데 사설소화전은 공설소화전에 비하여 완화된 법규 적용으로 적은 수량이 설치되고 있다. 또한 사설소화전은 소방용수표지의 설치 규정이 없어서 쉽게 찾기 어려우며, 유지관리도 건물관계자에게 일임하여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어 화재현장에서 필요한 물 공급에 어려움이 있음을 알수 있었다.
소방에서 운영하는 탱크차량은 펌프차량에 비해 줄어들고 있으며 그나마 인원부족으로 약40%의 탱크차량이 출동불능 상태로 운영되는 문제점을 보여주어 소화전이 없으면 용수 공급의 장애요소가 된다.
제3장에서는 주택 화재진압에 필요한 방수량 400lpm을 보내기 위해서 관창 노즐에서 필요 방수압력 0.7Mpa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실측을 통하여 확인하였으며, 펌프차량에 적재된 3,000리터 물을 소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분~7분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소방대는 수관연장 포함하여 최소 10분 이내에 소화전에서 물을 보수 받아야 하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단지 내에 설치된 사설소화전에서 가장 멀리 이격된 동과의 거리 측정과 시야확보 등을 고려한 측정 수치로 산정하였다. 즉 운전원이 소화전 연결에 필요한 수관 연장과 개방장비 지참 등을 실시하는 왕복 이동거리를 계산한 결과 평균 140m의 거리가 되었고, 소화전 식별 여부과 관련 시야확보 장애요소가 있어 사설소화전 점유하는데 평균 20분 이상이 소요되는 평가로 이어졌다.
제4장에서는 사설소화전 사용 소요시간의 장애요소 평가를 적정성에 대한 방법으로 하였다. 적정성은 3가지(접근성, 신속성, 연속성)에서 방해요소가 있으면 1, 없으면 0의 수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평가하였다.
첫째, 접근성 평가로서 사설소화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과정에서 방해가 되는 장애물 존재 여부에 따라 0과 1의 수치를 주어 요소에 대한 평가를 하였다.
평가 결과 조경수 등 방해로 81%의 장애물 존재가 확인되어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둘째, 신속성은 소화전과 멀리 있는 동과의 거리에서 수관을 연결하여 물을 공급받는 시간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선착대 도착 이후 후착대 도착 소요시간을 산정하여 소화전 연결 소요시간과 비교하였다.
셋째, 연속성 평가는 소방차량이 보유한 모든 물을 소진하기 전에 사설소화전에서 공급받는 여부에 대한 평가로 소화전과 연결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비교하여 소방용수가 끊기면 1점, 계속하여 공급되면 0점으로 하였다.
제5장에서는 공동주택 화재에서 소방용수 확보 방안으로 적정성 평가 항목에서 장애요소의 분석을 통한 대책으로 사설소화전 설치기준 개선과 관리방안 등 11가지의 의견을 제시하였다.
공동주택 단지에 설치된 사설소화전 부족으로 용수공급의 어려움에 대한 문제점을 평가하여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본 연구에서 사설소화전의 장애요소에 대한 평가 결과 요소별로 많은 문제가 발견되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개선안을 도출하였으므로 향후 공동주택 화재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