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그룹음악치료 프로그램이 아동을 돌보는 양육자의 자기돌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함에 있다. 이를 위하여 경기도 A시 S구에 위치한 S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을 돌보는 양육자들, A시 D구에 위치한 A교회에 다니는 아동을 돌보는 양육자들 중 실험집단 8명, 통제집단 8명, 총 1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기간은 2021년 4월 26일부터 2021년 7월 14일까지이며, 총 9회기의 음악치료활동을 일주일에 1번 1시간씩 진행하였으며, 마지막 9회기는 7월 14일 줌(ZOOM)을 활용하여 참여자와 그 가족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콘서트로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자기돌봄 요인으로 부모소진척도, 마음챙김척도, 심리적 안녕감을 설정하였으며, 각각의 척도를 사용하여 사전과 사후에 검사를 실시하였고, 모든 음악치료 과정은 음성으로 녹음하여 참여자의 언어적 반응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부모소진에 관한 하위영역에서 무능감이 유의미한 감소가 있었고 마음챙김척도에 관한 하위영역에서는 주의집중과 탈중심적 주의에 있어서 유의미한 향상이 있었다. 심리적 안녕감 척도에 관한 하위영역에서는 정서적 균형, 사회적 참여, 자신과 사건에 대한 통제, 행복감에 관하여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또한 언어적 반응 분석 결과, 부모소진은 감소되고 마음챙김과 심리적 안녕감이 증가한 표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그룹음악치료가 아동을 양육하는 양육자 자기돌봄의 요인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부모소진을 감소시키고 마음챙김의 역량을 강화하며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