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도로, 댐, 항만, 교각 공사 등 각종 사업에 의해 연안 및 내수면 낚시터 영업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히 생기고 있다. 본 연구는 낚시터와 관련된 개념 및 피해와 그 보상에 관한 법률, 실제 낚시터 영업 피해조사 사례 등을 통해 낚시터 영업 피해액 산정과 관련된 제도적·실무적 문제점을 고찰하였다. 우선 낚시터 영업 피해액 산정은 피해와 보상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 이로 인하여 제도적으로 권리구제 절차가 복잡하고, 영업이익의 적용 기간도 불확실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낚시터 영업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입법이 필요하다. 그리고 낚시터 영업 피해액 산정을 위한 경영 실태조사과정에서는 자료수집의 어려움, 조사자의 경험 및 학식의 부족 등으로 인해 실무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영업매출액에 대한 주관적 추정 문제, 표준 영업자의 영업경비 산정 문제이다. 이는 경영 실태 조사과정에서 낚시터의 '제반 환경 요인'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추정기준으로 활용한다면 해결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낚시터의 제반 환경 요인을 '수생 환경 요인', '시설 환경 요인', '기타 환경 요인'으로 구분하였고, 고객 설문 조사, 선행 연구의 고찰 등을 통해서 그 중요도와 비중에 대해 실증분석하였으며 실제 연구사례에 적용하여 검토하였다. 본 연구의 의의는 낚시터 영업 피해액 산정과 관련한 전반적인 문제를 살펴보고, 특히 실무상 피해 낚시터의 경영 실태조사를 최대한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방법으로 추정하고자 함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