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의 생태환경적 기능과 가치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하천생태계의 대표 지표 생물인 어류는 서식처 환경에 민감하기 때문에 하천생태계의 건강성 평가를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12개의 서식환경인자를 고려하여 어류의 서식처 적합도 지수, 생태적 지위 폭, 생태적 지위 중복역의 3가지 생태적 특성들을 산정하고 이를 통합하여 복원잠재력 지수를 개발하였으며, 개발한 지수를 이용하여 하천권역별 및 하천별로 평가를 수행하고 적용성을 검토하였다. 복원 잠재력 지수 개발은 먼저 서식환경인자들의 단위를 통일하기 위해 표준화를 하였고, 어류의 서식에 미치는 인자들의 영향을 고려하기 위하여 인자들의 가중치를 산정하였다. 다음에는 어종별·인자별로 3가지 생태적 특성들을 계산하고, 인자들의 가중치를 적용하여 어종별 통합 서식처 적합도 지수, 통합 생태적 지위폭, 통합 생태적 지위 중복역의 3가지 통합 특성들을 계산하였고, 이 값들을 통합하여 어종별 복원잠재력 지수를 산정하였다. 계산과정에서 다양한 표준화와 가중치 산정방법, 3가지 특성들의 산정에 대한 여러 방법들을 적용하여 비교한 후 가장 적합한 방법들을 선정하여 적용하였다. 한강, 낙동강, 금강의 하천권역별 비교·분석과 달천, 금강본류, 초강의 하천별 비교·분석을 통하여 개발된 복원 잠재력 지수의 적용성을 검토하고 평가하였다. 권역별 평가에서는 한강, 하천별 평가에서는 달천의 복원잠재력 지수가 높게 산정되었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복원잠재력 지수를 활용하면 생태하천복원사업, 수질개선사업 등을 통하여 수생태 환경이 변경될 경우에 사업효과를 간접적으로 평가 할 수 있고, 평가를 원하는 유역이나 지점별로 어류의 서식환경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