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의도 표현은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매우 중요한 문법 중 하나이다. 유사한 의도 표현이 같은 문장에 있어도 미세한 차이가 있다. 중국어 의도 표현은 한국어와 공통점이 있기도 하지만 차이점도 존재한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중국인 학습자들은 한국어 의도 문법을 학습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도 표현을 중국어로 학습한다고 하더라도 어려운데 제2언어인 한국어로 학습한다는 것은 학습자에게 훨씬 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중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통사적 측면, 의미적 측면, 중국어와 대응되는 표현의 측면에서 의도 문법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문장 혹은 일상적 대화에서 한국어 의도 문법을 적절하게 사용하게 하는 데에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고의 1장에서는 먼저 논문의 필요성 및 목적, 선행 연구, 연구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2장에서는 한·중 의도 표현의 개념에 대해 어떻게 정의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한국어 의도 표현 '-(으)려고 하다; -(으)ㄹ까 하다; -기로 하다; -고자 하다'의 통사적 특성 및 의미적 특성, 중국어와 대응되는 표현을 찾아 분석했다. 3장에서는 더욱 효과적인 교육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재 한국 각 대학기관과 중국에서 출판된 교재에서 의도 표현 '-(으)려고 하다; -(으)ㄹ까 하다; -기로 하다; -고자 하다'에 대해 어떻게 제시하고 교육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장단점, 특성, 문제점 등을 밝혔다. 4장에서는 중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으)려고 하다; -(으)ㄹ까 하다; -기로 하다; -고자 하다'의 의미적·통사적 기능 및 중국어로 대응되는 표현에 대한 사용 오류 양상을 수집하고 사용 오류 양상을 분석한 다음에 오류 원인을 제시했다. 5장에서는 설문 조사와 교재분석의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으)려고 하다; -(으)ㄹ까 하다; -기로 하다; -고자 하다'에 대한 효과적인 교육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마지막 결론에서는 앞에 부분을 요약해 본 연구의 한계점 및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