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음악치료사의 임상에서 음악저작물 이용실태와 음악저작권에 대한 인식 및 준수행동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음악치료사를 대상으로 음악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향후 음악치료 분야에서 저작권 교육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전문 음악치료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응답자 87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음악치료사들의 저작권법에 대한 인식도는 전반적으로 낮았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보호받는 저작물과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저작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반면 음악저작권에 대한 인식도는 높았으며 음악저작물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아직 사회 내에서 음악저작물이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었다. 둘째, 저작권법 인식도가 높은 치료사들이 저작권 소양 및 준수행동 평균 점수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음악치료사는 세션 내에서 주로 라이브반주를 사용하고 1회 기당 3~4개의 음악을 사용하며, 감상을 활용한 중재 방법이 가장 많은 저작권 문제를 일으킨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임상에서 저작권 문제를 경험해 본 치료사들은 주로 세션 음악을 선정할 때와 세션 자료를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음악치료사들은 음악치료사에게 음악저작권 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식했고, 음악을 보호하며 음악저작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기 위해서 음악저작권의 교육 및 홍보가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응답하였다. 또한 음악저작권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의향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저작권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음악치료사들에게 음악저작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음악치료 분야 내 저작권 관련 연구와 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