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적 지원이 경제적 스트레스와 우울간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천안시 빈곤층을 중심으로 조절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한 연구이다. 연구를 위한 대상으로 천안시 거주 및 천안시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쉼터, 폭력피해 상담소 등을 이용하고 있는 20세 이상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으로 설정하였다. 연구자가 직접 참여자를 모집,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4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370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불성실 등의 문제가 있는 설문지 7부를 제외하고 총 363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으며, SPSS 통계 패키지 21.0를 통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 t-test 및 ANOVA,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경제적 스트레스와 우울간의 관계에 사회적 지원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Baron & Kenny(1996)가 제시한 조절효과 검증방법을 사용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경제적 스트레스와 우울은 정(+)적인 관계로 유의미하였으며, 경제적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우울 역시 높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경제적 스트레스와 우울간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원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지원의 하위요인별로 분석한 결과 정보·정서지지와 물질지지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대한 제언으로 빈곤층의 경제적 스트레스와 우울 완화 및 해소를 위하여 다양하게 노력하는 사회복지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인사와 더불어 이들의 소진 방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동시에 코로나19상황 이후 사회적 지원의 발전을 위한 반성과 개혁의 시간이 필요하다.
천안시와 천안시복지재단, 천안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천안시 자원봉사센터의 철저하고 획기적인 개혁과 발전논의를 바탕으로 새롭게 탈바꿈의 과정을 통하여 천안시 빈곤층들에게 양질의 사회적 지원을 제공,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