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체험공간에 있어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의 창의성 발달 향상을 위해 학습과 경험적 놀이를 통해 다양한 체험학습을 제공하는 복합놀이문화 공간이다. 특히 어린이라는 대상은 발달 시기에 따라 신체적 체험과 경험의 상호작용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다. 어린이 발달에 따르면 어린이라는 대상은 신체적 체험과 경험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정서적인 감각과 창의적인 사고를 발현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창의적 사고는 어린이 스스로의 자율적인 체험과 능동적인 관찰을 통해 이루어지며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열린 체험공간에서 가능하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Digital) 시대의 우리 어린이들은 다양한 학습 매체에 노출되어 있으며, 어린이들의 발달 행태적 특성상 인지·지각적 자극에 따라 자발적으로 호기심을 갖게 되나 경과시간은 짧고, 변하기 쉬운 성향이 나타나므로 체험공간에 있어 '체험을 통한 학습효과 및 창의성 향상'이라는 교육적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인터랙티브 디자인은 어린이 발달에 따라 공간과 사용자와의 경험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학습의 효과를 표출하는 소통의 매개요소로 작용하며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확장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어린이 발달 행태에 따라 체험공간에 나타나는 체험요소와 창의적인 체험학습을 위한 인터랙티브 디자인의 공간표현에 대한 제안이다. 선행연구를 통한 이론적 고찰과 공간표현 특성을 도출하여 국내 어린이 박물관의 사례를 통해 개관 연도를 세부적으로 구분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첫째. 어린이 체험과 발달의 특성을 통해 어린이 체험요소를 추출하였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언어적 발달에 따라 공간을 지각하는 체험요소 키워드를 추출하여 감각, 감성, 인지, 행동, 관계의 요소로 재정립하였다. 그 결과 국내 어린이박물관의 체험공간은 현재까지 신체적 감각적 요소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둘째. 인터랙티브 디자인의 개념을 이해하고 인터랙티브 디자인의 물리적 측면과 형태적 측면의 구성요소와 특성을 추출하여 감성성. 몰입성, 상징성, 상호작용성, 확장성의 인터랙티브 디자인의 공간요소를 재정립하였다.
국내 어린이박물관의 체험공간은 각 체험전시의 주제에 따라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으나 어린이박물관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어린이들의 오감을 통한 핸즈-온(Hand-on)체험전시가 주로 분포되어 나타났다. 반면에 인터랙티브 디자인 체험의 분포도는 전반적으로 낮게 분포되어 나타나고 있었다.
어린이들의 참여성을 높일 수 있는 흥미로운 환경과 매개가 되는 인터랙티브 디자인은 체험요소와 융합되어 신체적 경험과 상호작용하는 복합적인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즉, 인터랙티브 디자인은 어린이들의 인지 발달에 따라 체험을 통한 학습, 신체적 감각과 능동적인 상호교류가 작용하여 어린이들에게 적합하고 인터페이스가 되는 가치 있는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린이 체험공간은 보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탐색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 창의성을 위한 학습의 변화가 대두됨에 따라 어린이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생각하고 경함하는 의미를 가지고, 공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사고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더불어 어린이 발달에 기반하여 다양한 경험과 상호작용을 하는 어린이 중심의 맥락적인 공간 연출과 인터랙티브 체험공간의 확장이 필요하다.
앞으로 어린이 발달과 체험을 위한 공간 계획에 있어 본 연구가 어린이와 상호작용 가능한 새로운 사고를 생성해 낼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근거를 제공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