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인수합병 후 통합과정에 나타날 수 있는 구성원의 변화된 저항의 선행요인을 살펴보고, 직무만족도와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고용불안정성, 권력에 대한 위협, 동기부여, 업무 부담, 정보성, 의사소통 등 업무환경변화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이 인수합병 후 저항의 선행요인으로 설정하였다. 이러한 업무환경변화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독립변수)과 저항(매개변수), 그리고 직무만족도(종속변수)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인수합병 후 성공적인 통합과정을 이루기 위한 관리적 방안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한 자료 수집을 위해서는 이를 위해 IT 서비스기업에 재직하면서 인수합병을 경험해본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다. 270개의 설문 조사를 시행하여 249개의 설문을 회수하여 실증분석에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에 대해서는 SPSS 25를 사용하여 타당성 및 신뢰성 분석, 기술통계와 상관관계 분석, 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여 연구가설을 검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독립변수인 업무환경변화에 대한 인식 가운데 동기부여, 정보성, 의사소통은 직무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업무부담은 직무만족도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권력의 위협과 업무부담은 심리적 저항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무부담과 정보성, 의사소통은 행동적 저항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심리적 저항은 직무만족도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반면에 행동적 저항은 직무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심리적 저항은 권력의 위협과 직무만족도 간의 관계를 매개하였으며, 행동적 저항은 업무부담과 직무만족도 간의 관계와 의사소통과 직무만족도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인수합병이후 업무환경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저항에 관한 선행요인을 규명하고, 직무만족도 향상과 저항을 감소시킬 수 있는 관리적 방안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