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아의 발달단계별에 따라 창의적 기법을 차별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5, 6, 7세 유아 6명을 대상으로 관찰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를 위하여 "창의적 사고기법 적용에서 나타나는 유아기 창의성 발달단계별 특징과 참여도는 어떠한가"라는 연구문제를 설정하여 어느 시기의 유아에게 어떤 창의적 사고기법이 적절한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구립 B어린이집에 재원하고 있는 혼합반(5, 6, 7세)에 9명중 유아 중에서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유아를 제외하고 5세 2명(여2명), 6세 2명(남2명), 7세 2명(남1명,여1명) 6명의 유아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창의적 사고기법을 적용한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창의적 능력과 창의적 성격을 관찰하고 평가하였는데, 평가의 준거는 이경화(2005)의 유아용 통합창의성 검사(K-ICT)의 채점 기준을 적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창의적 사고 기법을 적용한 활동과정에서 유아들이 보이는 행동, 산출물 등을 관찰하면서 작성한 관찰지와 유아들의 결과물, 녹화된 영상을 전사한 자료 등을 근거로 하여 유아의 창의적 능력과 창의적 성격을 기술하고 분석하여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들은 발달단계별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발산이나 창의적인 특성을 나타내기에 적절한 창의적 사고기법에 차별성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즉, 활동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5, 6, 7세 유아들은 다양한 창의적 기법에 따라 참여하는 빈도와 적극성에 있어서 차이가 남으로써 기법에 따른 창의적 능력 함양 효과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유아들의 창의성을 계발하기 위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는 수업환경의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혼합반 유아들의 창의성 지도에 있어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유아들은 어떤 창의적 사고기법을 적용하는지에 따라 창의적 능력과 창의적 성격의 발현에 차이가 있는데, 특히 발달단계에 따른 차이가 명확히 나타나므로 차별적 적용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하여 창의성 지도 방법을 구안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