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보육교사의 회복탄력성이 교사효능감과 보육교사-영유아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첫째로 보육교사의 회복탄력성이 교사효능감 및 보육교사-영유아 상호작용 간에는 상관관계가 있는가? 둘째로 보육교사의 회복탄력성은 교사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가? 셋째로 보육교사의 회복탄력성은 보육교사-영유아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가? 라는 연구문제를 설정하여 이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한 측정 도구로는 보육교사의 회복탄력성을 측정하기 위해 김주환(2011)이 수정·보완한 KRQ-53을 사용하였으며, 보육교사 교사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김해리, 이경화(2019)에 의해 개발된 보육교사 교사효능감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또한, 이정숙(2003)의 교사-유아 상호작용 유형 측정 문항을 추출한 척도를 사용하여 보육교사-영유아 상호작용을 측정하였다. 설문조사는 2021년 4월28일부터 5월12일까지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불 성실히 응답한 자료는 제외하고 최종 264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수집된 데이터는 SPSS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 첫째, 보육교사의 회복탄력성, 교사효능감 및 보육교사-영유아 상호작용 간에는 비교적 높은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즉, 보육교사의 회복탄력성과 교사효능감이 높을수록 영유아들과의 상호작용도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보육교사의 회복탄력성이 교사효능감에 미치는 영향과 보육교사-영유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 보육교사의 회복탄력성은 교사효능감과 보육교사-영유아 상호작용에 영향 미치는 변인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보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 교사들의 회복탄력성을 함양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셋째, 보육교사의 개인 변인에 따라 보육교사-영유아 상호작용에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즉, 보육교사-영유아 상호작용에 있어서 미혼인 교사가 기혼인 교사보다 상호작용을 더 잘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나이에 따른 차이도 있었는데, 5세 담당 교사가 다른 나이의 유아를 담당하는 교사들에 비해 상호작용을 어려워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담당하는 유아의 나이와 교사 간의 관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보육교사의 근무시간에 따른 차이에서는 10시간 근무하는 교사가 8시간 및 10시간 이상 근무시간 교사보다 교사효능감, 보육교사-영유아 상호작용, 회복탄력성 모두에서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교사의 근무시간과 교사 특성 간의 관련성을 더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보육교사의 역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므로 영유아와 상호작용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사 개인 변인이 무엇인지를 밝힐 수 있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었다. 그리고 본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보육 활동을 위한 교사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