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퍼운동은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어깨와 팔꿈치를 90° 로 굽힘시키고 운동하고자 하는 팔을 반대쪽 팔을 이용해 받쳐준 상태에서 어깨관절만 가쪽 돌림 시켜 가시아래근의 근활성도를 높이는 운동이다. 본 연구는 둥근 어깨 자세를 가진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가시아래근의 근약화에 대해 가시아래근 강화를 위한 와이퍼운동(Wiper exercise)과 어깨뼈의 위치를 정상적인 정렬 상태로 만들어 놓은 다음 와이퍼운동을 수행하는 들임 와이퍼운동(Retraction wiper exercise)시 가시아래근의 근활성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21명의 둥근 어깨자세를 가진 사람들에게 표면근전도를 이용하여 와이퍼운동과 들임 와이퍼운동에서 위등세모근, 중간등세모근, 아래등세모근, 가시아래근, 뒤어깨세모근 등 총 5가지 근육을 각각 측정하였다. Kolmogorov-Smirnov test를 통해 정규성 검정을 하였으며 정규성 분포를 만족하는 경우 Paired t-test를 하였으며, 정규성 분포를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해선 Wilcoxon-signed-rank test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들임 와이퍼운동에서 와이퍼운동보다 위등세모근, 중간등세모근, 아래등세모근, 가시아래근의 근활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001). 따라서 둥근 어깨 자세를 가진 사람들에게 안정적인 운동을 위하여 가시아래근의 근활성도를 향상시키는 와이퍼운동을 할 시에 어깨뼈의 위치를 들임을 시켜 놓은 상태에서 실시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더 효과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