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고령화, 만성질환 보유 인구 증가로 의료비 지출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일차의료기관의 중요성과 함께 진료지속성 관점에서 '상용치료원' 도 언급되고 있다. 상용치료원은 보통 아프거나 건강상담이 필요할 때 주로 방문하는 의료공급자 혹은 의료기관을 의미한다. 국내에서 상용치료원 보유에 따른 의료비 절감 효과에 대해 연구결과는 혼재한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상용치료원 보유여부와 보유기간에 따라 개인 의료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한국의료패널 2012, 2013, 2016, 2017년 4개년 자료를 이용하였고, 최종 연구대상자는 1,342명이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분포 확인을 위해 빈도분석 및 기술통계를 실시하였고, 상용치료원 보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Mixed model을 이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상용치료원 보유군이 미보유군보다 외래 의료비가 증가하였으며, 보유기간이 길수록 외래 의료비가 증가하였다. 반면 입원의료비는 보유기간이 길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의 상용치료원과 우리나라의 상용치료원의 개념은 달라 우리나라의 의료체계의 특성을 고려한 해석이 필요하며, 노인의 인구학적 및 질환적 특성, 이용행태를 고려한 맞춤형 정책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