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은 관절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며 만성질환의 한 종류로 개인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특히 여성에게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여성건강요인과 골관절염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5~7기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인 대규모 연구자료를 이용하여 한국인의 골관절염과 모유수유와 모유수유의 요소들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단면 연구를 실시하여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전체 조사참여자 72751명 중 남성, 무응답자, 결측치를 제외하고 50세 이상의 여성 10130명을 자료 분석에 사용하였다.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군에 비해 모유수유를 한 군이 골관절염 유병 위험이 1.62배 (95% CI: 1.25-2.09) 높았고, 모유수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1.50 배(95% CI: 1.07-2.09), 1.62 배(95% CI: 1.22-2.16), 2.63 배(95% CI: 1.26-2.11)로 점진적으로 증가하였다. 연령대를 나누어 하위군 분석을 시행한 결과 50대의 경우 모유수유와 골관절염 유병과의 연관성에서 유의한 결과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60대의 경우 1개월~6개월 군에서 유병위험이 2.33배(95% CI: 1.27-4.28)로 가장 높았으며 7개월~24개월 군은 2.18배(95% CI: 1.28-3.70), 25개월 이상 군은 1.94배(95% CI: 1.19-3.16) 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60대와 동일하게 1개월~6개월 군에서 유병위험이 2.63배(95% CI: 1.12-6.20)로 가장 높았으며 7개월~24개월 군은 2.44배(95% CI: 1.35-4.41), 25개월 이상 군은 2.12배(95% CI: 1.31-3.42) 이었다. 모유수유의 장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나 오랜 기간 모유수유를 한 경험이 있는 여성, 자녀를 많이 낳은 여성의 경우에는 중년기 이후 골관절염의 유병 위험이 높을 수 있으므로 골관절염 예방을 위한 높은 수준의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