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국증권감독위원회(China Securities Regulatory Commission)의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기업규정위반 자료를 이용하여 기업특성이 기업부정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고 사외이사의 특성은 기업특징과 기업부정행위 간의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검증하였다.
기존연구에서는 사외이사의 특징과 기업부정 행위의 관련성만을 검증했는데 본 연구에서는 기업특성과 사외이사의 특징을 결합하여 이와 기업 부정행위 간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기업특성으로서 규모와 부채비율, 총자산이익률 등과 사외이사의 특성중에 규모와 부채비율, 총자산이익률변수가 기업의 규정위반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규모와 총자산이익률이 낮을수록 기업의 규정위반확률을 증가하는 가능성이 더 크며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규정위반확률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사외이사의 특성은 기업특징과 기업부정행위 사이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검증결과를 보면 먼저 사외이사의 보상은 기업의 부채비율과 기업부정행위 사이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검증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규정위반확률이 증가하는 반면에 사외이사의 보상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러한 경향이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사외이사의 급여를 증가하면 부채비율 증가로 인한 기업의 부정행위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외이사의 비율은 부채비율과 기업부정행위 사이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검증결과에 따라서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기업부정행위의 확률이 증가하는 반면에 사외이사 비율이 높을수록 그러한 경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결과는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율이 높고, 사외이사의 모니터링 기능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사외이사의 근무지는 기업특징과 기업부정행위 사이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검증결과를 보면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기업부정행위의 확률이 증가할 것이지만 사외이사의 근무지와 상장회사의 소재지 일치하면 그러한 경향이 감소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결과는 현지의 사외이사들은 위치적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회사의 내부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감독 관리 효율을 높임으로써 기업의 규정위반 확률을 줄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공헌점은 사외이사의 특성과 관련한 정보를 공시하면서 투자자의 투자 의사결정이나 관리 감독, 규제 당국의 감사 활동에 대한 의사 결정에 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기업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사외이사의 특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