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인지문법과 비인지문법 틀에서 단어가 다의성을 가진 경우, 즉 낱말의 새로운 개념이 포함될 때 원형적인 형태 또는 의미와 공존하는 것을 밝혔다. 다시 말해, begin과 start의 의미는 원형적인 형태 또는 의미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변형이 있었다. 원형적 그리고 새로운 개념이 의미상 공존함을 중심으로 코퍼스를 통해 현재 사용되는 두 단어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확인했다. 낱말의 형태와 의미 다양화 현상은 절대적으로 자연스러운 언어 현상이다. 인간의 긴 경험의 지남에 따라 단어 형태와 의미의 수많은 변형과 변화가 이루어짐을 제시했다. 그뿐만 아니라, 두 단어가 문장에 쓰였을 때 어느 특정 문장에는 왜 문법/비문법으로 나오는지 보여줬다. 이 연구를 뒷받침하고자 영어 동사 begin과 start가 보여주는 의미를 인지문법을 통해 분석했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에 따르면 두 어휘 begin과 start는 의미상 실질적인 차이가 없이 유사하게 사용된다고 말하고 있다. Fowler (1965)와 Swan (1980)에 의하면 begin과 start가 사용될 때 문체, 대화, 동시성 용어에서 매우 유사하여 두 낱말 사이에 실질적인 차이가 없어서 별도의 의미 분석 목록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본 논문에서는 두 동사가 공통성을 가진 것을 인정하고 있으나 더 나아가 두 어휘의 특정한 의미를 코퍼스를 중심으로 명사 연어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이해하고자 한다. 또한, begin과 start에 대한 부정사와 동명사 간의 문법 분석을 제안하고자 한다. 즉, 두 낱말의 원형적인 의미로부터 현재 사용되는 개념에 이르기까지 변형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코퍼스를 통해 begin과 start의 의미를 확인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두 낱말과 사용되는 부정사와 동명사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