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배드민턴 단식경기에서 랠리의 길이를 숏 랠리와 롱 랠리로 범주화하여 랠리길이에 따른 공격패턴을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2019 BWF 세계선수권대회 경기에서 무작위추출방법을 통해 21경기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랠리길이에 따른 공격관련기술 빈도를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분석을 사용하였으며, 공격연계기술 득점 전전, 득점 전, 포인트 득점에서 공격관련기술 차이가 있는지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교차분석과 카이제곱 검정을 사용하였다. 또한 랠리길이에 따른 빈도결과를 통해 공격패턴을 도출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득점 전전에서 숏 랠리 시 헤어핀의 빈도가 높았으며, 롱 랠리 시 언더클리어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득점 전에서 숏 랠리와 롱 랠리 모두 언더클리어가 높은 빈도결과로 나타났으며, 포인트 득점에서 스매시가 높은 빈도결과로 나타났다.
둘째, 숏 랠리와 롱 랠리길이에 따른 공격연계기술 교차분석 결과, 득점 전전과 득점 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지만 포인트 득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숏 랠리와 롱 랠리 길이에 따른 공격패턴결과, 숏 랠리 시 [헤어핀-언더클리어-스매시], 롱 랠리 시 [언더클리어-하이클리어-스매시]로 연결되는 공격패턴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랠리길이에 따른 상대선수의 성향이나 선호하는 공격패턴을 파악하여 경기력 수준을 향상시킬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경기력에 관련된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공격패턴을 분석하여 공격관련기술에 대한 예측 관련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