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8주간의 플라이오메트릭 훈련이 대학 태권도 시범단 선수들의 순발력과 배근력, 동적평형성 및 관절위치감각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자 하였다. 이 연구는 충청지역 D, N대학교 재학 중인 20대 남자 태권도 시범단 선수 20명을 운동군(10명)과 통제군(10명)으로 분류하였다. 실험 전에 모든 연구대상자들에게 실험의 목적, 내용과 과정 등을 설명하고 이에 참가하겠다는 동의서를 얻고 실시하였다. 운동군은 플라이오메트릭 훈련을 8주간 주 3회, 약 1시간 실시하였고, 통제군은 일반적인 태권도 시범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측정 변인으로는 제자리높이뛰기, 제자리멀리뛰기, 배근력, 동적평형성 및 관절위치감각으로 하였으며, 사전 및 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각 변인에 대한 자료분석은 반복이원변량분석(Repeated Two-way ANOVA)을 실시하였고, 통계적 유의수준은 .05로 설정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순발력 중 제자리높이뛰기에서 상호작용이 발생하였고, 사후검증 결과 유의한 운동의 효과를 보였다. 제자리멀리뛰기에서는 시기에서 유의한 효과를 보였으나 배근력에서 시기 및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둘째, 동적평형성에서 오른쪽 후외측 및 내측에서 유의한 상호작용을 보였다.
셋째, 관절위치감각에서는 왼발 15° 에서 유의한 상호작용과 왼발 45° 에서는 시기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8주간의 플라이오메트릭 훈련은 대학 태권도 시범단 선수들의 제자리높이뛰기 능력과 동적평형성 및 관절위치감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제언으로 동적평형성 검사에서 단순히 좌우 3가지 방향성에 초점을 두었지만 하체의 Y-balance에서 근력, 유연성(가동범위)과 협응성도 요구되며, 부상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기에 차후 연구에서는 변인을 검사하여 상관관계를 검토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