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편찬된 교과서로 학교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의 양성과 그로 인한 학습의 질 개선이 우선시하게 된다. 중학교 교과에서는 각각의 핵심 역량들이 제시되며 각각의 역량들에는 세부적인 하위요소들이 존재한다. 그 중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여 제시 한 부분이 창의 융합 역량이다. 학생들이 수학 문제를 푸는 것으로 인하여 창의력을 향상 시킬 수 있어야 하며, 수학 문제를 통하여 수학이 아닌 다른 학문의 소재들을 접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이로 인하여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그런 부분들을 본 연구자는 두 가지 큰 틀로 접근하였다.
첫 번째는 창의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이 존재하는가 이다. 중학교 3학년 교과서 문자와 식 단원에서 10종의 교과서들이 한 분야의 소재만 집중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른 분야의 소재들이 포함된 문제들을 제시 할수 있는 지를 보았다.
두 번째로는 창의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교수학습법들이 다양하게 사용 되었는가이다. 수학을 수업하는 것의 대부분의 교육방식을 교사가 문제를 소개하고, 문제를 풀 수 있는 방식을 알려주며, 학생들은 그것을 학습하고, 그런 이후에 비슷한 예제들을 풀어 수학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집중했었다. 그러나 현재의 수업은 교사가 설명을 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의 활동 위주의 수업을 강조한다. 따라서 이에 따른 교수학습법들을 다양하게 적용해야 하며, 이런 다양한 교수학습법이 적용 된 문제들로 인하여 학생들의 창의력은 향상 시킬 수 있다.
위의 연구들의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소재 분석의 결과 문과 영역의 경우 4문항으로 11.43%였으며, 이과 영역의 경우 8문항으로 22.86%이고 예체능 영역의 경우 9문항으로 25.71%였고, 기타영역의 경우 4문항으로 11.43%였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예체능 영역의 9문항 중 6문항이 황금비에 관한 문제로 예체능 영역으로 보았을 때, 66.67%로 매우 높은 수치였다. 이렇듯 10종의 교과서 중 6종의 교과서에는 황금비의 문제가 실렸으며, 1종의 교과서의 경우 다른 방식으로 황금비의 문제가 수록 되어 있었다. 이런 점들로 미루어 보았을 때 소재의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둘째, 교수학습법의 분석 결과 설명식 교수 학습의 경우 25문제로 71.43%를 나타냈고, 탐구 학습의 경우 2문제로 5.71%였으며, 프로젝트 학습은 1문제로 2.86%, 토의 토론 학습은 2문제로 5.71%였다. 협력학습은 1문제로 2.86%였으며, 마지막으로 매체 및 도구 활용 학습은 4문제로 11.43%였다. 수학이라는 교과목의 특성상 교사가 학생들에게 설명을 하지 않고 수업을 진행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그런 설명 후에 학생들이 다른 형태의 교수 학습을 진행하는 것을 가능하다. 따라서 교수학습법의 다양성이 필요한 것은 자명하다.
본 연구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된 10종의 교과서를 핵심 역량 중 창의 융합 역량에 대한 하위요소 및 소재 그리고 교수학습법에 대하여 분석하였으며, 더 나아가 다양한 요소들을 포함할 수 있는 문제들을 개발하여 제시하였다. 이를 통하여 교과서를 개발하는 많은 연구진 분들이 더 좋은 문제들을 개발하고 다양화하여, 학교 현장에서 수업하는 교사들이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