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대학 스키선수의 스쿼트 10RM 강도로 운동 시 하강하는 신장성 수축구간과 올라오는 단축성 수축구간의 근전도를 측정하여 근수축형태에 따른 근활성도의 특성을 찾는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대상자는 대한스키협회에 등록된 스키선수 남학생(9) 집단과 저항운동경력 6개월 이상의 남학생(9) 집단으로 선정하였으며, 사전검사로 스쿼트 1RM과 근육 부위별 MVIC를 측정하고, 각 근육 부위별에 전극을 부착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사전검사에서 결정된 10RM의 중량부하로 스쿼트 운동을 1세트 간 최대반복으로 실시하였으며, 이때 각 부위별 근활성도를 측정하였고, 이후 측정된 Raw data를 활용하여 단축성 수축 구간과 신장성 수축 구간을 구분하여 %MVIC를 산출하였다. 측정된 자료 중 각 부위별 %MVIC는 repeated measurements two-way ANOVA로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넙다리곧은근의 %MVIC는 수축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스키선수와 대조군 모두 신장성 수축보다 단축성 수축에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집단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수축유형과 집단에 따른 상호작용 효과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안쪽넓은근의 %MVIC는 수축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스키선수와 대조군 모두 신장성 수축보다 단축성 수축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집단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수축유형과 집단에 따라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가쪽넓은근의 %MVIC는 수축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스키선수와 대조군 모두 신장성 수축보다 단축성 수축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집단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수축유형과 집단에 따라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넷째, 넙다리두갈래근의 %MVIC는 수축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스키선수와 대조군 모두 신장성 수축보다 단축성 수축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집단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수축유형과 집단에 따라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섯째, 큰볼기근의 %MVIC는 수축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스키선수와 대조군 모두 신장성 수축보다 단축성 수축에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집단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수축유형과 집단에 따라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여섯째, 척추세움근의 %MVIC는 수축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대조군은 신장성 수축보다 단축성 수축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집단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수축유형과 집단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일곱째, 앞정강근의 %MVIC는 수축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스키선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대조군은 신장성 수축보다 단축성 수축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집단에 따라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단축성 수축과 신장성 수축 모두 스키선수보다 대조군에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수축유형과 집단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여덟째, 안쪽 장딴지근의 %MVIC는 수축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스키선수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대조군은 신장성 수축보다 단축성 수축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집단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수축유형과 집단에 따라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대학스키선수들의 10RM 스쿼트 운동 시 앞정강근과 안쪽장딴지 근을 제외한 모든 근육에서 단축성 수축의 %MVIC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신장성 수축의 장력은 단축성 수축의 장력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최대근력 발현 시 많은 운동단위를 동원되지 않는다고 하여 신장성 수축 구간이 단축성 수축 구간에 비해 효율적인 운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한편 스키선수 집단에서만 앞정강근과 안쪽장딴지근은 수축형태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대조군과 비교하였을 때 신장성 수축구간에서 스키선수 집단이 앞정강근과 안쪽장딴지근의 동시수축이 잘 활성화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