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기 계통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국내 2위이며, 해마다, 심혈관 중재시술 건수 역시 증가하고 있다. 심혈관 중재시술은 환자가 피폭을 감수해야 하는 모든 상황에서 실보다는 득이 크기 때문에 정당성을 확보하였다. 그럼에도, 방사선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가능한 피폭선량을 줄이고자 선행 연구들이 지속되었고,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 중 기하학적 요건들을 변화시켜 피폭 선량을 줄이는 방법과 환자에게 직접 차폐체를 착용시키는 방법을 이용하여 피폭 선량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를 통하여, 가장 효율적인 환자 피폭선량 저감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팬텀을 이용하여, 심혈관 조영술 및 중재술 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5개의 view의 수정체, 갑상선, 생식선의 선량을 투시 조영장치의 자동노출 제어장치로 대조군 및 실험군에 따라, 각 view에 따라서 70~75 kV, 200~320 mA로 10초간 5회 누적 선량을 5회 반복, optically stimulated luminescent dosimeter (OSLD)로 측정하여 평균값을 냈다. Source image receptor distance (SID) 100 cm, cine 15 f/s 을 대조군으로 하여, cine 7.5 frame/sec. (f/s)로 낮춘 군, 팬텀에게 차폐체를 입힌 군, SID를 95 cm으로 낮춘 군으로 실험군을 3군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 결과, 대조군의 수정체, 갑상선, 생식선의 평균 피폭 선량은 각각 1.43 mGy, 10.38 mGy, 1.59 mGy로 갑상선의 피폭선량이 가장 많았으며, cine 7.5 f/s로 낮춘 군은 수정체, 갑상선, 생식선의 평균 피폭선량을 각각 0.72 mGy, 4.41 mGy, 0.65 mGy로 낮췄으며, 평균 피폭선량 감소율도 각각 50.04%, 57.08%, 61.94%로, 대조군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피폭선량 감소를 보여주었다 (P〈0.05). 팬텀에 차폐체를 입힌 군은 수정체, 갑상선, 생식선의 평균 피폭선량을 각각 0.88 mGy, 5.59 mGy, 0.85 mGy로 낮췄으며, 평균 피폭선량 감소율도 각각 40.76%, 43.40%, 46.56%로, 대조군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피폭선량의 감소를 보여주었다 (P〈0.05). SID를 95 cm으로 낮춘 군은 수정체, 갑상선, 생식선의 평균 피폭선량을 각각 1.19 mGy, 8.10 mGy, 1.39 mGy로 낮췄으며, 평균 피폭선량 감소율도 각각 16.76%, 23.22%, 11.40%로, 대조군과 비교하여 P value 0.05를 초과해, 통계적으로는 유의한 피폭선량의 감소를 보여주지 못했다. 대조군과 비교하여, 평균 피폭 선량, 평균 피폭선량의 감소율, 통계적 유의성을 고려했을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cine frame을 7.5 f/s로 낮추는 것임을 알 수 있었고, 통계적으로 cine frame 7.5 f/s와 protector 군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Cine frame을 낮추는 것은 피폭선량을 저감화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으나, 시술자가 진단 가치가 적다고 판단하거나, 시술에 불편감을 느낀다면 적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환자에게 차폐체를 직접 착용하게 하여 피폭선량을 줄이는 것이 차선책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본 연구를 통해서 얻어진 결론으로 불필요한 부분의 환자 피폭선량을 저감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