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심혈관계중환자를 대상으로 욕창 발생 특성과 욕창 단계별 발생 위험요인을 파악하여 욕창을 예방하고 조기에 중재하는데 필요한 근거를 제시하고자 환자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후향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는 I시 G대학병원 심혈관계중환자실에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심혈관질환으로 입원한 대상자 중 3일 이상 입원, 18세 이상 성인을 포함하고, 입실 전 욕창이 있는 대상자를 제외한 820명 환자의 차트를 리뷰 하여 욕창이 생긴 200명의 환자의 특성을 욕창이 생긴 시점에서 조사하였다.
일반적 특성으로는 성별, 연령, 입실경로, 중환자실 입실 전 체류기간, 중환자실 재원 일수, 진단명, 수술여부, 욕창 발생 시 GCS score (Glasgow coma scale), 욕창 발생 시 체온의 최고점, 승압제 종류와 용량 & 사용기간, 진정제 사용기간, APACHE II점수(Acute Physiology And Chronic Health Evaluation), 부종 유무와 영양지표(혈청 알부민, 단백질, 헤마토크릿, 헤모글로빈)를 조사하였다. 의료기기 관련 특성으로 기관 내관, 기관절개관, 동맥관, 중심정맥관, 유치도뇨관, 산소튜브(비강캐뉼라, 안면마스크, AIRVO), 산소포화측정기, 항혈전 압박기기, 비위관, 억제대, 인공호흡기, 지속적 신대체요법, 체외막형산소화 장치 등 의료기기의 사용 유무와 사용기간을 조사하였다.
욕창을 NPUAP (National Pressure Ulcer Advisory Panel )에서 개발한 욕창 상태 사정 도구를 사용하여 평가하고 사정결과는 1~4단계, 심부조직 손상, 미분류로 구분 하였고,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욕창 발생부위, 욕창단계, 발생 시 욕창 크기, 발생 시기를 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version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심혈관계중환자실에서 발생한 욕창의 발생률과 특성(욕창 발생 부위, 욕창단계, 발생 시 욕창 크기, 발생 시기)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고, 심혈관계 환자의 욕창단계에 따른 특성은 X²-test로 분석, 심혈관계 중환자의 욕창 발생 단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로지스틱 회귀분석 하였다.
욕창 발생률은 24.4% 으로 나타났고, 욕창 발견 시점의 욕창단계에 따라 early stage 욕창 (1단계 욕창, 41명), advanced stage 욕창 (2단계 이상 욕창, 159명)으로 구분하여 욕창단계에 따른 심혈관계중환자의 특성을 조사한 결과 early slage 에 비해 advanced stage 욕창이 나타난 대상자에서 중환자실재원일수, 진정치료기간이 유의하게 길었고(p=.050, p=.026), 지속적신대체요법 혹은 체외막산소화장치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p=.032). 또한 헤마토크릿은 유의하게 낮았고(p=.027), 헤모글로빈은 비정상인 경우가(p=.001) 유의하게 많았다.
심혈관계질환자들은 전체적으로 중증도가 높아 다양하고 많은 의료기기를 사용하며 재원일수가 길었고, 영양상태가 불량하여 처음 욕창 발견 시 이미 2단계 욕창 발생 확률이 79.5%으로 높게 나타나 욕창 발생 예방과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