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전문간호사가 시행한 위암 수술 환자 상담기록을 시기별, 특성별로 분석하기 위함이다. 이는 수술받은 위암환자를 위한 환자중심 교육 프로토콜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의 자료는 2019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위암 진단을 받고 수술 한 대상자가 전문간호사와 상담한 내용의 EMR 자료를 기초로 하였다. 상담자료는 Philipp Mayring(2014)의 질적 내용분석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상담의 분류 기준은 연구자가 재직 중인 병원의 상담 매뉴얼에 따라 시기를 구분하였고, 상담내용의 대범주 분류는 김은자(2018)의 선행연구에 따라 신체적 요구, 정보제공요구, 정서적지지 요구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전체 상담의뢰자는 118명이였고, 총 상담 건수는 898건 이였다. 상담내용은 정보제공요구가 634건(70.60%)로 가장 많았으며, 신체적 요구 141건(17.70%), 정서적 지지요구 123건(13.69%)순 이였다.
2) 신체적 요구에서는 시기 분류 중 수술 2-3번째 구간에서 복부통증관련 상담이 많았으며, 그 외 덤핑증후군, 설사, 수술 후 피부 관리, 후기덤핑증후군, 오심, 구토증상, 빈혈 증상에 관련된 상담으로 조사되었다.
3) 정보제공요구에서는 수술 전 시기에서 의학 정보 영역과 관련된 암발생, 암유전, 암재발과 전이, 병원이용, 진료와 검사, 수술에 관련된 상담이 많았으며, 수술 후 2. 3구간에서 식이와 영양, 덤핑증후군과 같은 증상관리 상담이 많았고, 수술 후 3. 4 구간에서는 퇴원후 관리, 대체식품과 관련된 상담이 많았다.
4) 정서적 지지요구에서는 수술 전, 수술 후 1구간에서 암수술 과 관련된 통합교육이 이루어 졌음 에도 불구하고 수술 불안감과 치료 과정에 대한 불안감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
논의 및 결론으로, 수술을 받은 위암 환자는 암수술 후 통합교육이 시행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시기별로 필요한 요구가 다름을 알 수 있다. 이는 위암 환자를 위한 시기별 체계적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함을 보여 주는 것이다. 본 연구결과는 이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종양전문간호사에 의해 수술 전, 후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통해 환자의 요구를 즉시 상담한 내용을 처음으로 분석하여 보고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