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문의 업무성과에 대한 중요성은 꾸준히 증대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사회 환경의 복잡성은 증대되고 있으며, 수평적이면서 자율성을 중요시 하는 MZ세대가 공공조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시대에서 업무성과에 미치는 요인을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해 보고자 하였으며, 특히 업무자율성의 조절효과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해 한국행정원에서 발표한 2019년 공직생활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요인에 대한 분석결과 조직문화(B=.384, P<.001), 리더십(B=.101, P<.001), 조직지원(B=.033, P<.001) 요인은 통계적으로 유의수준 내에서 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무자율성이 업무성과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주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립변수와 조절변수의 조절효과를 확인한 결과, 리더십(B=.101, P<.001), 조직지원(B=.038, P<.001)은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조직문화(B=-.055, P<.001)는 음(-)의 조절효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공공조직에서의 업무자율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정책적 함의 및 향후 발전적인 연구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