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선행연구의 초등학교 대상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들을 분석하여 보다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의 연구 및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19년 교육부에서 실시한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012년 이후 대폭 감소 후 2017년까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나타낸 점과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가장 많이 나타난 점에 주목하여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2012년부터 2020년까지의 초등학교 대상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들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문헌탐구를 활용하여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포털 사이트인 RISS(학술연구정보서비스)를 통해 "초등학교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을 키워드로 검색하여 나타난 134편의 국내 학술지 논문 중 초등학교 대상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을 다룬 총 21편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의 분야는 상담과 체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초등학교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의 효과성 요소는 공격성, 학교폭력 태도 등과 같은 행동적 요소와 자아존중감, 공감, 자신감 등과 같은 정서적 요소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초등학교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의 대상은 고학년(4·5·6) 위주였으며 인원은 41-60명과 20-40명과 같은 소규모 대상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었다.
넷째, 초등학교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의 회기 수는 6-10회의 단위로 가장 많이 이루어졌으며 회기 당 시간은 40분이 두드러지게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다섯째, 초등학교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의 처치 주기는 주 2회와 1회가 주를 이루었으며 처치 기간은 4-6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초·중·고등학교까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연계가 가능하며 행동적·정서적·인지적인 요소를 골고루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이 활발히 연구 및 개발되어 국가 차원에서 전 지역의 학생을 대상으로 명확한 처치 시간을 확보하고 주기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의무교육 체제를 구축할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초등학교 대상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들을 분석한 연구로서 효과적인 초등학교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 연구·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