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국가에서 주기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국민건강영양조사 6~7기(2013~2017)를 활용하여 도시와 농촌지역 청소년의 식생활 행태 및 식품군 섭취량, 영양소섭취 실태의 차이를 비교 분석해보고, 지역별 실정에 맞도록 올바른 식품 및 영양 섭취 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2~18세 이하 청소년 2,617명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본 연구결과 도시와 농촌 청소년의 식생활 행태를 살펴보면 하루 1회 이상 외식을 하는 경우가 도시 청소년은 49.8%, 농촌 청소년은 49.1%이고, 아침 결식의 비율은 도시 청소년이 33.0%, 농촌 청소년이 34.5%이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식품군 섭취량은 도시 청소년 828.2 g, 농촌 청소년 776.9 g이고, 동물성 식품군 섭취량은 도시 청소년 402.9 g, 농촌 청소년 378.0 g을 섭취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도시 및 농촌 청소년의 에너지섭취량은 필요추정량의 90% 수준이었고,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인 섭취량은 권장섭취량 보다 적게 섭취하였으며, 나트륨 섭취량은 충분섭취량의 2배 넘게 섭취하였다. 영양소별 섭취기준 미만 섭취자 비율이 높은 영양소는 칼슘으로 도시 청소년 83.4%, 농촌 청소년 82.2% 의 결과를 나타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영양소별 적정섭취비(NAR)를 분석한 결과 리보플라빈의 NAR은 도시 청소년이 농촌 청소년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높았으나, 다른 영양소는 두 군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식품 섭취의 다양성을 확인하기 위해 다섯가지 식품군 섭취 패턴(DDS)에 대해 분석한 결과 도시 및 농촌 청소년 두 그룹 모두 섭취빈도가 가장 높은 패턴은 곡류군, 채소군, 과일군 섭취(GMVFD = 10110)로 육류군, 유제품을 최소기준이상 섭취하지 않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
도시와 농촌 청소년은 아침식사 결식율을 낮추기 위해 아침식사의 섭취빈도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 질이 높은 식사를 섭취하기 위해 올바른 식품선택 방법 및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맞춤형 영양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 현재 청소년에게 부족한 영양소는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인으로 균형적인 영양소 섭취를 위해 연령, 성별의 특징에 맞게 식습관이 개선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