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1세기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시대로 더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만큼 기업에서도 더 과감한 변신을 보여준다. 기업 및 브랜드는 노후화 된 로고 디자인 리뉴얼을 통해 디지털 네이티브 시대의 새로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물론 기업이 자신들의 오랜 정체성이 담긴 로고를 변경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오래된 기업일수록 로고 디자인 리뉴얼을 선보일 필요가 있다. 오늘날에는 디지털 플랫폼의 변화와 확장의 이유로 최근 트렌드에 맞게 로고 리뉴얼을 진행한다. 이처럼 빠른 디지털 플랫폼 변화에 맞춰 보여지는 이미지 또한 급속도로 변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정체되어 있는 부분은 쉽게 실증을 느끼기도 한다.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와 같이 작은 디지털 플랫폼으로 넘어오면서 로고 디자인의 형태가 달라지고 있다. 디스플레이가 점점 작아지고 다양해지는 변화로 인해 평면적인 플랫 로고 디자인으로 회귀하고 있다. 깨끗하고 직관적인 로고를 선호하지만 단지 단순화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내포하면서 함축적인 의미를 미니멀리즘한 로고 디자인으로 '최소한의 필요' 만 보여주는 것이다. 로고 디자인 리뉴얼 시 요소가 적을수록 빠르게 알아보고 기억하기 싶기 때문에 독창성과 유용성이 많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시대적 변화에 맞게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플랫폼이 형성되면서 로고가 표현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져 디지털 플랫폼에 맞는 미니멀리즘 로고를 구축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유한양행 로고를 문제점을 발견한 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디지털 플랫폼 변화에 따른 미니멀리즘 로고 리뉴얼을 제안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론적 배경에서 문헌연구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변화, 브랜드 아이덴티티, 로고 리뉴얼. 미니멀리즘에 관한 개념과 정의를 정리한다. 사례연구는 앞서 이론적 배경에서 언급되었던 미니멀리즘 로고 리뉴얼이 진행되었던 국내외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기업의 사례를 조사, 분석한다.
예비조사와 브랜드 로고 디자인 전문가 및 유한양행 고위 관계자를 통해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한 후 분석한 문제점을 수정 보완하여 최종 디자인을 제안하였다. 유한양행의 이미지 연상으로는 최초 로고에서 지금까지 유한양행의 상징인 버드나무와 초록색의 컬러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이어갔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로고 표현 특성에 근거하여 단순성을 강조한 현대적인 시각표현, 환원성을 강조한 모던적인 시각표현, 본질성과 직관성을 강조한 직관적인 시각표현으로 세 가지의 실험자극물을 제시한다.
실증연구에서는 유한양행 기존 로고와 새롭게 제안한 세 가지의 미니멀리즘 로고 리뉴얼 후 실험자극물을 가지고 비교 평가를 통해 유한양행 미니멀리즘 로고 리뉴얼이 디지털 플랫폼 최적화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미니멀리즘 특성에 부합하는지 알아보고 디지털 플랫폼 변화에 따른 미니멀리즘 로고 리뉴얼이 유한양행 소비자 선호도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볼 수 있다. 이처럼 선호도 향상을 위해서는 시대에 맞는 리뉴얼 과정이 필요하기에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데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결론에서는 유한양행 미니멀리즘 로고 리뉴얼 후 디지털 플랫폼 변화에 따른 적용 용이성, 디지털 플랫폼 화면 인지성 차이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다. 선호도 조사에서는 연상 이미지, 기업 이지미, 호감도에서 미니멀리즘 로고 리뉴얼 후 기업 이미지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에 도움을 주고 기업 호감도가 상승할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한번의 리뉴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추후에도 디지털 플랫폼 변화에 따라 미니멀리즘 로고 리뉴얼 진행을 유도하고자 미니멀리즘 표현 특성에 맞게 새로운 로고 디자인을 제안하였다.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고, 확장성 있는 로고로 전체적인 브랜딩 이미지 구축을 위해 세련되고 깔끔한 미니멀리즘 로고 디자인을 꾸준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