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태양광 시장은 단결정의 단면 모듈의 시장으로 이뤄져 있었으나, 최근 지속적인 기술발전으로 작은 면적에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양면 태양전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조사들의 제작 기술의 향상과 함께 양면 모듈은 소형화를 넘어서 [MW] 단위 대형 발전소에서 상용화되기 시작하였다. 다수의 학술적 연구에서 양면 모듈의 우수성은 건축물 지붕의 반사 조건이 우수한 환경에서 입증되었고 대부분이 실험적 연구 발표였다. 또한 대형 태양광 발전소의 양면 모듈 고정 구조물 간 앞뒤 간격이 일정하고, 집약적 형태로 인한 음영지역과 비 음영지역이 넓게 분포한 환경에서의 일사량 변화, 전력 변화, 온도 특성의 분석은 취약하였다. 기존 논문에서는 건물 옥상의 균일화하지 못한 음영 및 일사량 반사 환경에서 양면 모듈 6장 이하, 경사 35°~45°의 고정된 조건에서 실험이었으나. 본 논문에서는 운영 중인 604[kW] 태양광 발전소에서 6.12[kWp]의 단면 모듈 18장을 6.08[kW]의 양면 모듈 16장으로 대치한 후 반사 조건을 변경하여 후면의 일사량 증가와 단면 모듈과 양면 모듈의 전력 변화를 비교 분석하였다. 2020년 8~9월 선행된 연구에서는 양면 모듈의 성능이 모듈 후면에 입사되는 빛의 일사량에 비례한다는 점을 확인하였으며, [MW] 단위 대형 태양광 발전소는 봄(가을), 여름 태양고도에 맞춰 경사각 조건을 바꿔 발전소를 운영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경사각 조건 변화에 따른 일사량 반사율 및 전력변환율의 상승 값을 확인하고, 경사각에 따른 실용적인 후면 일사량 반사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실험에서는 양면 모듈 경사각을 10°(여름) 및 25°(봄, 가을)로 변경하면서 양면 모듈의 후면 조건을 바닥 반사비닐, 경사각(45°) 반사비닐, 반구 반사+경사각(45°) 반사비닐, 바닥 반사+경사각(45°) 반사비닐 설치 등으로 일사량 상승 조건을 변경하였다. 실험 결과 [MW] 단위 대형 태양광 발전소에서 실용적인 경사각(45°) 반사비닐 설치 조건에서 0.54[kW], 10.65[%]의 전력 상승으로 바닥 반사비닐 설치 조건 0.46[kW], 9.1[%] 보다 0.08[kW], 1.55[%] 높게 측정되었으며 바닥 반사+경사각(45°) 반사비닐 설치 조건에서는 단면 모듈 대비 양면 모듈 전력 상승 값이 0.6[kW], 11.58[%] 높게 측정되었다. 양면 모듈의 전력 생산량 상승은 기본적으로 태양의 일주 운동에 의존하므로 양면 모듈 고정 구조물의 앞뒤 간격, 모듈 후면 음영 범위, 반사비닐 설치조건의 변경으로 모듈의 후면 직반사 일사량과 직달 일사량의 증가로 인해 양면 모듈의 전력 상승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