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과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박물관 패러다임과 전시 트렌드 역시 실감형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시물과의 상호작용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유물 전시박물관은 유물이 가진 특성으로 인하여 체험의 한계 및 안전상의 문제, 유물 훼손에 대한 위험을 안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유물 전시 박물관에서 관람객에 최적화된 몰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감미디어 체험시설 구성 방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 논문은 실감미디어 기술이 적용된 전시박물관의 국내·외 사례 분석을 통해 전시박물관에서 활용 가능한 실감미디어 콘텐츠 기술과 특징을 분석하고,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을 중심으로 대형 전시관을 위해 관람객에게 최적화된 몰입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실감미디어 체험시설과 콘텐츠 구성 방안을 제안한다. 전시물과 실감콘텐츠, 실감형 미디어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박물관의 전시 공간을 최대한 활용 및 확장하고 흥미는 물론 깊이 있는 관람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전시실을 크게 세 공간으로 구분한 후에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체험존을 조성하고 정적인 공간과 전시물에 프로젝션 맵핑,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등 실감미디어 기술을 결합하여 몰입감 높은 관람 환경에 최적화하였다. 유물의 특성과 전시 공간에 따른 관람객의 주 이동 경로를 고려한 구성으로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동선이 순환하는 효과와 함께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관람객 증대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