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코로나19로 인해 시행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언택트 사회로 들어선 2020년 3월 전후 1년간의 유튜브 주일 설교 영상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논문이다. 언택트 이전과 이후의 공통점으로는 '이찬수 목사, 유기성 목사, 김진홍 목사' 의 높은 점유율과 동일 수준의 조회 수 분포 편차, 1위~100위까지 조회 수가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감소한다는 점을 들 수 있었다. 언택트 이전과 이후의 차이점으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김진홍 목사의 분포도 감소 및 주제에 따른 설교 영상 순위 변화, 100위 안에 새롭게 진입한 유튜브 영상 설교자 성향의 다양성, 대형 교회의 기타 순위 진입을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분석한 언택트 사회의 설교 선호도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성도들은 전달력이 높은 설교, 시대에 맞게 사람들과 소통 채널의 다변화를 시도하는 교회의 설교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기성 교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교회를 개혁하고 혁신하며 성도들에게 올바른 교회 비전을 제시하려 하는 목회자의 목회 철학 역시도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성도들과 세상의 건전한 소통 비전을 제시하는 설교 역시 언택트 시대에 성도들이 선호하는 설교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밝힐 수 있는 결론은 설교는 어떤 시대든 '소통' 이란 역할을 충실히 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소통은 교회 내부에서는 하나님과 성도 간의 다리 역할을 해야 하고, 교회 외부에서는 교회와 세상의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즉, 설교는 일차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들에게 바르게 소통시키는 통로가 되어야 하며, 교회가 세상 속에 윤리적이고 모범적인 자리에서 추앙받으며 세상과 건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설교는 어떤 시대나 상황에도 성도들에게 선호되는 설교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