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믿음의 가정에서 유아세례를 받은 자녀들이 자라나 만 15세가 되면, 입교 예식을 치르게 되는데 이 때 진행되는 입교교육의 중요성과 의의에 대해 살펴본다. 입교교육은 청소년기의 신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유아세례의 재갱신을 체험함으로써, 구원의 감격과 확신을 갖고, 믿음의 다음 세대로 성장해 나가는데 그 목적이 있다.
현재 교회 내에 입교교육 프로그램은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입교교육 프로그램이 교리문답의 형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연중행사와 다를 바 없는 교회의 현실을 지적하고, 성인 세례에 가려져 소외된 입교교육의 중요성과 회복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먼저, 입교교육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살펴보고, 입교교육에 있어 전통인 교리와 청소년들의 삶을 연결할 수 있도록 이야기적, 해석적인 방법으로 입교교육에 접근한다. 그리고 하나님나라 관점으로 바라본 입교교육 통전적인 모델로 구성하여 암기식 문답교리가 아닌 지적, 영적, 추론적 사고의 도출로 이어지는 입교교육 신앙고백 모델 (사.다.리 : 사춘기도 다스리는 교리)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