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기독교교육의 한 부분으로 어린이 성서교육에 있어서 성서가 강조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진단하고, 어떻게 어린이들에게 신앙과 삶이 분리되지 않는 근본적인 성서교육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교수학적 고찰을 담고 있다. 전통적이고 보편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복음적 훈육의 성서 교육과 그 실효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성서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성인에 비해 미숙하고 부족한 존재가 아닌 어린이 고유의 특성을 이해하고 인정한다. 그래서 성서의 핵심에 '어린이 신학자' 로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신앙적 역량을 가진 어린이를 이해하고, 성서교육에 있어 어린이 이해를 반영할 수 있는 기초화에 대해 다룬다. 기초화는 근본이 되고 핵심이 되는 것으로 성서교육에서 다루어야 할 내용의 핵심을 찾게 하고, 어린이의 기초적 경험과 만나지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기초화를 통한 성서교육은 신앙과 삶이 구체적 현실에서 설명되어지면서 신앙의 근간이 되고 기틀이 된다. 이러한 기초화를 통한 성서교육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할 때 적절한 방법이 된다. 이를 바탕으로 실천적 모델에 대한 성찰과 함께 한국교회를 위한 어린이 성서교육의 실천방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