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사고 이후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필요성이 제기 되었으며, 2011년에는 당시 안전행정부가 재난안전통신망 기술로 제안한 WiBro와 TETRA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고 판단하여 추진되지 못하다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의 필요성이 다시 강조되어 같은해 7월 미래창조과학부는 PS-LTE 기술을 국가 재난안전통신망 기술로 선정하고 FDD방식의 700MHz(대역폭 10MHz)를 할당하였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소방,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 8대 분야 333개 필수기관이 공동 사용하며 2015년부터 강원도 평창지역을 시범사업으로 착수하여 2021년 3월에 전국망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며, 철도통합무선망(LTE-R)도 2015년부터 VHF, TRS기반의 기존 무선망을 지속적으로 LTE기반의 철도통합무선망(LTE-R)으로 변경하여 2027년까지 전 노선에 적용할 계획이며, 해상무선통신망(LTE-M)도 2019년을 시작으로 전국 연안에 기지국 약 600개소를 설치하여 2020년 12월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러한 3개의 통합공공망은 동일 주파수를 사용하지만 각각의 운영센터를 보유하고 별도의 중앙제어장치(EPC), 가입자 정보관리 서버(HSS) 등을 보유하여 별도의 PLMN을 사용하는 개별 망으로 존재하므로, 통합공공망 구축이 완료될 경우 철도통합무선망(LTE-R)에 전파간섭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파간섭 해소방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전파간섭 해소방안으로 첫 번째로 고이득 안테나와 다중 안테나 시스템(MIMO)을 이용하여 통합공공망간 신호세기를 10dB 이내로 확보하는 방안, 두 번째로 기지국 Cell 단위의 고유의 PCI에 대해 통합공공망간 사용영역을 정하여 간섭지역에서 PCI 중복을 방지하는 방안, 세 번째로 단말기에 FPLMN(Forbidden PLMN)를 입력하여 호 접속시 타 통합 공공망으로의 접속을 사전에 방지하고, 네 번째로 통화중 타 통합공공망으로의 Hand-Over를 방지하기 위해 Black Cell List를 적용하며, 다섯 번째로 RS(Reference Signal) Power Boosting/de-boosting을 활용하여 간섭현상을 완화시키는데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각각의 통합공공망의 휴대단말기 또는 차상장치들이 타 통합공공망으로 이동할 때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연동이 필요하며, 현재의 통합공공망 상황과 동일하고 적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방식인 MOCN(Multi Operator Core Network) 방식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에서 제시한 통합공공망간 전파간섭 해소방안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도모하는 통합공공망 서비스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 통합공공망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과 이슈사항 뿐만 아니라 신규 규격의 실제적인 주파수 간섭 검토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