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용전념 기반 집단미술치료가 장애아동 어머니의 우울과 양육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 S재활병원에 내원하고 있는 환아의 어머니 중 수용전념 기반 집단미술치료에 참여하는 실험군 11명, 환아와 분리되어 휴식시간을 제공받는 비교군 6명, 무처치 대조군 9명, 총 26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주 1회 60분씩 총 8회기 동안, 실험군은 수용전념 기반 집단미술치료에, 비교군은 휴식시간에 참여하였고, 실험군과 비교군이 연구에 참여하는 동안 간호전문가를 통한 환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치료적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우울척도와 양육효능감척도를 프로그램 전과 후에 시행하였으며, 종결 후 개별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자료분석 방법으로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변인 간 상관관계 측정을 위해 상관관계 유의성을 검정하였다. 또한 수용전념 기반 집단미술치료의 효과크기 검정을 위해 Hedge's g값을 구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수용전념 기반 집단미술치료 후 장애아동 어머니의 우울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고, 휴식시간은 유의미한 효과를 주지 않았다. 둘째, 수용전념 기반 집단미술치료 후 장애아동 어머니의 양육효능감 하위영역인 부모효능감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였고, 다른 하위영역인 부모불안감은 낮아졌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반면, 휴식시간은 부모효능감과 부모불안감에서 모두 유의미한 변화를 주지 않았다. 셋째, 장애자녀 어머니의 우울은 부모효능감과 유의한 부적(-)상관관계를, 부모불안감과 유의한 정적(+)상관관계를 보였다. 넷째, 수용전념 기반 집단미술치료는 장애아동 어머니의 우울 변인과 부모효능감 변인에 대해 큰 효과크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