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미술치료의 혼재되어 있는 미술치료사 자격증과 자격기준에 있어서 미술치료사 대상에 관한 질적 연구의 동향 분석과 이를 근거하여 탐구된 미술치료사의 정체성을 통하여 미술치료사의 전문성을 탐색하는 것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발표된 국내 미술치료사 대상의 석·박사 논문 및 학회 논문 중 질적 논문을 연구 목적에 맞게 취합하고 추출하여 연구 기준에 부합되는 125편의 선행연구를 최종 자료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자는 125편의 선행연구를 발행 연도, 연구 방법, 연구주제, 자료수집, 타당도별 질적 연구 동향 분석I로 분류하였다. 동향분석의 의미에 관하여는 질적 메타분석을 위해 동향 분석I의 선행 연구 125편 중 조건에 부합된 양질의 선행연구 5편을 선정하여 메타인지 관점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 후 연관성에 관하여 동향 분석II와 III으로 탐색하였다.
동향 분석I의 결과, 첫째, 발행 연도·게재 유형별 질적 연구는 2007년 1편으로 시작하여 2019년 27편, 2017~2019년 3년간 67편으로 전체 125편 가운데 53.6%로 미술치료사 질적 연구의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둘째, 질적 연구 방법은 현상학 77편, 내러티브 탐구 23편 사례연구 13편, 이외 기타 연구 5편미만으로 현상학에 편중 되어 나타났다. 셋째, 연구 대상별 집단 단위의 표본은 121편으로, 전체 연구의 대부분으로 가장 많은 표본 수는 6~8명 34편, 석사과정이상의 표본대상으로 나타났다. 넷째, 연구주제별은 미술치료사 요인이 84편, 연구 세부 주제에서 전문성 30편으로 미술치료사와 미술치료 전공 및 기타 복합그룹에서 다수 나타났다. 다섯째, 연구 자료 수집 방법은 개별 심층면담 78편, 미술 작업 및 작품 30편, 문헌자료 9편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주요 타당도에 대한 검증은 동료연구자 검토 48편, 참여자 검토 45편, 지도교수 검토 34편, 참고 논문 검증 22편, 전문가 검증 10편으로 나타났다.
동향 분석II와 III의 탐색 결과 첫째, 미술치료사 대상에 관한 질적 연구는 미술치료사가 되어가는 과정이자 자기 탐구의 과정으로 탐색되었다. 둘째, 미술치료사의 연구에 담겨 있는 연구주제는 미술치료사로서의 배움에 관한 균형을 찾는 과정으로 나타났다. 셋째, 미술치료사로서 살아가고 배우고 익히는 삶의 여정은 이미 그것이 포함된 미술치료사의 정체성에 관한 탐구로 이어져 전문가로서의 고찰과 함께 질적 연구로 구체화 되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