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에서 유래된 중간엽 줄기세포는 자가 증식 능력을 가지며, 다양한 계통의 세포로 분화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세포로서, 윤리적인 문제없이 다량의 세포를 확보 가능하며, 특히 면역억제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태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는 만성 간질환과 같은 퇴행성 질환의 세포 치료제로 각광 받고 있다. 그러나 중간엽 줄기세포는 제한된 자가 재생 능력, 노화 등 줄기세포 치료를 위한 몇 가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중간엽 줄기세포의 유전자 도입은 세포의 성장 및 세포 재생 능력을 개선하고, 손상된 조직으로의 이동 및 정착능을 증가시키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연구 논문에서는 바이러스 및 비바이러스성 유전자 전달 시스템을 사용하여 phosphatase regenerating liver-1 (PRL-1) 유전자 도입을 통하여 기능강화 중간엽 줄기세포를 제작하였고, 제작된 PRL-1 기능강화 중간엽 줄기세포의 특징이 유지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담관 절제된 간경화 동물 모델에서 PRL-1 기능강화 중간엽 줄기세포 이식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손상된 간 조직으로의 줄기세포 이동을 포함한 항섬유화, 항세포사멸 및 세포 생존을 증가시켰다. 기능강화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기전으로 Epithelial-to-mesenchymal transition (EMT)/Mesenchymal-to-epithelial transition (MET) 및 간 포도당 및 지질 대사 조절이 관여함을 확인하였다. 첫째, PRL-1 기능강화 중간엽 줄기세포 이식은 태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대비 간경변 쥐 모델의 간조직 내 Transforming growth factor beta (TGFb)/Bone morphogenetic protein 7 (BMP7) 의 균형을 통한 EMT/MET 과정이 조절됨을 확인하였고, 다음으로 PRL-1 기능강화 중간엽 줄기세포는 태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대비 AMPK 활성화에 의해 포도당 대사를 강화시키며 지방산 산화를 통해 간 기능이 개선됨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만성 간 질환에서 차세대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와 재생의학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