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망률이 높은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심혈관 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인 관상동맥 질환은 관상동맥의 플라크가 쌓여서 심장으로 가는 혈류의 흐름을 막아 흉통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관상동맥질환의 발병 및 진행을 일으키는 고전적인 위험인자인 나이 성별, 고혈압, 당뇨병 흡연은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유전적인 요인이 위험인자로 대두되고 있다.
HOX transcript antisense RNA gene (HOTAIR)는 암호화 하지 않는 긴 RNA중의 하나로서 폐암, 유방암, 대장암 그리고 위암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직 CAD와의 연관성에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따라서 HOTAIR CAD와의 연관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택맨 유전자형 분석법을 사용하여 6개(rs4759314 A〉G, rs1899663 G〉T, rs920778 T〉C, rs7958904 G〉C, rs12826786 C〉T, rs874945 C〉T)의 단일염기다형의 빈도를 확인하였다. 총 442명의 CAD환자와 418명의 건강한 대조군을 선별하여 CAD환자와 대조군간의 단일염기 다형성의 빈도차이를 확인하였다. 환자군과 대조군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T-test, 95%의 신뢰구간에서 교차비를 확인하였고 단일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환자와 대조군간의 임상적 요인 분석에서 대조군과 환자들 사이에 당뇨, 고혈압의 유무에서 유의미한 차이점을 확인 할 수 있고, rs4759314 A〉G, rs1899663 G〉T and rs12826786 C〉T에서 CAD의 민감성에서 유의미한 차이점을 보였다 (각각, AA vs AG+GG: adjusted odds ratio (AOR) = 0.608, 95% confidence interval (CI) = 0.393-0.940, P=0.025; GG vs. TT: AOR=2.276, 95% CI=1.125-4.607, P=0.022, CC vs. CT+TT: AOR = 1.366, 95% CI= 1.027-1.818, P=0.032).
유전자형 조합분석에서 rs4759314 A〉G/rs1899663 G〉T AA/TT, rs1899663 G〉T/rs12826786 C〉T GT/CT의 경우 CAD의 확률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각, AOR=2.269, 95% CI= 1.092 - 4.716; AOR=1.428, 95% CI= 1.048 - 1.946). 1배체형 분석의 경우 rs1899663 G〉T , rs1282686 C〉T (T-T)에서 CAD의 발현빈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OR=1.448, 95% CI =1.128 - 1.859, P= 0.004), 이러한 조합을 가진 다른 일배체형에서도 마찬가지로 CAD의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rs4759314 A rs1899663 T/ rs12826786 T ; A-T-T, OR=1.405, 95% CI =1.092 - 1.807, P=0.008, rs4759314 A/ rs1899663 T/ rs920778 C/ rs12826786 T/ rs874945 T; A-T-C-T-T OR=1.815, 95% CI =1.396 - 2.359, P〈 0.001).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HOTAIR의 단일염기다형성의 빈도, 유전자형조합, 일배체형 분석은 관상동맥질환의 발생빈도를 높이는 것을 확인할수 있고 또한 임상적인 요인과 연관 되어 질병의 민감성을 높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연구를 통하여 HOTAIR의 단일염기다형성은 관상동맥질환의 진단에 새로운 생체표지자로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