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간호사는 무의식 중환자를 대상으로 집중 간호를 수행하기 위해 주로 서 있는 자세를 많이 취하고 환자 이동, 무거운 의료 장비의 이동 및 조작으로 구부리는 작업의 빈도가 높은 업무적 특성상 요통의 발생 빈도가 높다.
본 연구는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요부안정화 교육프로그램이 신체역학 수행, 근력, 요통기능장애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할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자료수집 기간은 2020년 9월 19일부터 12월 14일까지이고 경기도 C 대학병원 내과계 중환자실과 신경외과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며 본 연구 참여에 동의한 간호사 40명을 편의 표집 하였다. 연구 설계는 비 동등성 대조군 사전 사후 유사 실험이며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실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두 개의 중환자실을 대상으로 1:1 무작위로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선정한 후 실험군 20명과 대조군 20명을 무작위로 배정하였다. 요부안정화 교육프로그램은 신체 역학수행, 요부안정화 운동 및 맥켄지 신전운동으로 구성하여 내용 타당도 검증과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실험군에게 1회의 신체역학수행, 요부안정화 운동 및 맥켄지 신전운동을 교육하였고 요부안정화 운동은 주 3회, 1회에 45분씩 8주간 수행하였다. 신체역학수행과 요통기능장애 설문지를 이용하여 요부 안정화 교육프로그램 수행 전과 8주 후에 조사하였고 배근력은 요부안정화 교육프로그램 수행 전, 4주 후, 8주 후에 측정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3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자료의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는 기술통계 분석을 이용하였고 실험군과 대조군 특성의 동질성은 χ² test, Fisher's exact test, t-test로 분석하였다. 자료의 정규성 검정은 Kolmogorov-Smirnov를 이용하였고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신체역학수행, 요통기능장애, 근력의 차이는 ANCOVA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요부안정화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신체역학수행이 높을 것이다.' 라는 가설 1은 지지 되었다(F=4.66, p= .038).
2. '요부안정화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근력이 향상될 것이다.' 라는 가설 2는 지지 되었다(F=5.58, p= .024).
3. '요부안정화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요통기능장애가 향상될 것이다.' 라는 가설 3은 지지 되었다(F=14.55, p= .001).
요부안정화운동 교육프로그램은 중환자실 간호사의 신체역학수행과 근력 및 요통기능장애를 향상 시킬 수 있는 간호 중재 방법의 하나로 중환자실 간호사의 요통 예방과 완화를 위한 근거 기반 간호 실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