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병은 원인은 4번염색체 exon 1번에 있는 Huntington 유전자의 CAG반 복서열이 36개 이상이면 발병한다. 돌연변이 헌팅틴으로 인하여 RNA 발현량 변화, 축삭수송 억제, 단백질 분해효소 기능 억제 등 여러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그 결과 선조체에 존재하는 Medium spiny neuron의 소실이 일어나는 퇴행성 뇌 질환의 특성을 가진다. 퇴행성 뇌 질환은 살아있는 환자의 조직검사나 일차배양을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고 노화, 개체 간 차이, 뇌의 복잡성 등과 같은 많은 요인으로 인하여 연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사후조직검사, direct conversion, 동물모델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지만 표본이 희귀하거나 증식이 안 되거나 유전적 배경이 다르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환자 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질병모델링은 유도만능줄기세포는 혈액, 소변 등을 이용하여 라인구축이 가능하고 굉장히 증식이 잘되며 또한 해당 환자의 유전자적 배경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iPSC로 역분화하는 과정에서 회춘하게 되면서 Ubiquitin Proteasome System(UPS) 기능의 개선으로 인한 돌연변이 단백질의 감소, 많은 병리학적 표현형이 희석되거나 사라진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존 논문에서 약물을 처리하여 스트레스를 유도하여 세포사멸이나 핵막의 손상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유도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치명적이기 때문에 HD의 다른 표현형을 관찰하거나 회복 효과를 확인하기 어렵다. 그래서 세포사멸을 유도하지 않는 정도의 스트레스를 준다면 다른 표현형을 관찰하거나 회복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가설을 세웠다. 그래서 MG132를 짧은 시간 동안 처리하여 proteasome activity를 감소시키거나 고농도의 BDNF를 처리하여 ubiquitinated protein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러면 HD에서의 axonal transport의 문제로 인하여 UPS의 기능이 억제되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단백질이 축적될 것이다. 또한, HDAC6 inhibitor를 처리하여 axonal transports를 개선해 UPS 기능을 정상화해 단백질의 축적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려 했다. 그러나 MG132를 처리하여 유도한 방법은 Control에서도 단백질이 축적되거나, HDAC6 inhibitor를 이용한 회복이 되지 않아 원하는 가설을 확인할 수 없었다. 고농도의 BDNF는 ubiquitinated protein을 증가시키지만, proteasome activity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 결과 HD에서만 Ubiquitin 과 BDNF 단백질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고 HDAC6 inhibitor를 처리하자 단백질의 축적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회춘하여 병리학적 표현형이 잘 나타나지 않은 Medium spiny neuron에서도 axonal transport의 문제가 있다는 점과 이를 HDAC6 inhibitor로 회복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