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간호사가 지각하는 부서 내 공유리더십, 조직몰입, 환자안전관리활동 정도를 확인하고 공유리더십과 조직몰입이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환자안전관리활동을 향상시키기 위한 간호중재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2020년 10월 14일부터 10월 21까지 경기도 성남시 소재 C 종합병원 및 C 여성병원에 재직 중인 경력 1년 이상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170명을 편의 표집 하였고, 완성도가 낮은 설문을 제외한 나머지 160명의 설문지를 최종 자료 분석에 사용하였다.
공유리더십은 Hiller et al.(2006)에 의해 개발되어, 국내에서 방호진(2013)이 번안하여 사용한 도구로 측정하였고, 조직몰입은 Allen & Meyer(1993)의 측정도구 중 감정적 몰입과 지속적 몰입에 대한 척도와 조직구성원이 조직에 남아 있고자 하는 성향, 조직 목표와 개인 가치관의 통일성 판단여부, 조직을 위한 노력의도 등을 나타내는 Poter & Steers(1977)의 척도를 바탕으로 손상엽(2014)이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으며, 환자안전관리활동은 이금옥(2009)이 개발하고 이유정(2011)이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WIN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첫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의 기술 통계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둘째, 대상자가 지각한 공유리더십, 조직몰입, 환자안전관리활동은 평균과 표준편차의 기술 통계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셋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유리더십, 조직몰입, 환자안전관리활동은 t-test, ANOVA로 분석하였고, 사후검정은 Scheffe, Games- Howell를 사용하였으며 넷째, 대상자가 지각한 공유리더십, 조직몰입, 환자안전관리활동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다섯째, 대상자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Multiple linear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공유리더십은 평균 5점 만점에 3.72점, 조직몰입은 5점 만점에 평균 3.35점, 환자안전관리활동은 5점 만점에 평균 4.28점이었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유리더십의 차이는 부서 근무명수(F=2.915, p=.023)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나 사후분석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조직몰입에서는 성별(t=2.306, p=.022)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환자안전관리활동은 교육정도(F=4.732, p=.010), 근무부서(F=2.214, p=.036), 부서 근무명수(F=3.001 p=.020)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교육정도, 근무부서, 부서 근무명수 모두 사후분석 결과에서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리더십과 조직몰입(r=.546, p〈.001), 공유리더십과 환자안전관리활동(r=.400,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직몰입과 환자안전관리활동(r=.295, p〈.001)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분석 결과,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공유리더십(β=.311, p〈.001), 근무부서 중 간호간병통합병동(β=.287, p=.006)이었으며 이 변수는 총분산의 24.6%의 설명력을 나타냈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5.318, p=〈.001).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직 내에서 공유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도록 조직문화 형성 및 개발시스템을 구축이 이루어져야 하며, 간호사가 환자안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정 인력수준 확보 및 근무환경 개선, 병원 전체의 관심과 지원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