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입양모의 사회적 지지와 양육효능감의 관계를 살펴보고, 입양모의 양육스트레스를 매개효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아래와 같은 연구 문제를 선정하였다.
첫째, 입양모의 양육효능감, 사회적 지지, 양육스트레스의 경향은 어떠한가?
둘째, 입양모의 양육효능감, 사회적 지지, 양육스트레스의 관계는 어떠한가?
셋째, 입양모의 사회적 지지와 양육효능감의 관계에서 양육스트레스가 매개효과를 보이는가?
이를 위하여 국내에서 아동을 입양한 입양 가정 중 공개 입양가정이며 조사 당시 만 3세부터 만 18세의 자녀를 양육하는 유 배우자 입양모 85명을 대상으로한 온라인 설문 결과를 분석하였다. 설문도구는 조영숙(2007)의 양육효능감척도, 신숙재(1997)의 사회적 지지 척도, 안지영(2001)의 양육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조사를 실시한 후 수집된 자료는 SPSS 21.0을 이용해 각각의 연구 문제에 따라 기술통계, Pearson 상관관계분석 및 매개효과 검증을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입양모의 양육효능감, 사회적 지지, 양육스트레스의 정도를 살펴보면, 양육효능감은 평균 3.68(SD=.55), 사회적 지지의 평균은 3.70(SD=.69), 양육스트레스의 평균은 2.47(SD=.65)로 양육효능감과 사회적 지지는 중간 이상으로 양육스트레스는 중간 이하로 나타났다.
둘째, 입양모의 양육효능감과 사회적 지지, 양육스트레스의 각 변인 및 하위 요인 간에는 유의미한 정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입양모의 사회적 지지와 양육효능감의 관계에서 양육스트레스는 부분 매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입양모가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가 양육효능감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양모의 양육스트레스가 사회적 지지와 양육효능감과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하며 양육효능감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입양모의 양육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양육효능감이 낮아짐을 의미한다.
이 연구의 결과는 입양모의 사회적 지지가 입양모의 양육효능감에 긍정적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입양모의 사회적 지지가 높더라도 양육스트레스가 높다면 양육효능감이 낮아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는 국가 차원의 입양모 지원체계 구축과 입양모를 위한 주기적인 양육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