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Diospyros kaki Thunb.)은 온대과수 중 하나이며 다른 온대과수에 비해 내동성이 약하지만, 단감의 내동성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본 연구에서는 단감 '부유', '태추', '로망' 세 품종의 2년 동안(1년차, 2017년 11월 1일~2018년 4월, 2년차, 2018년 11월~2019년 4월)의 내동성을 전해질 누출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에서 8년생 감나무의 신초 선단부 5cm를 채취했다. 1년차의 일평균 기온은 2017년 11월부터 점차 감소하여 2018년 1월 중순에 최저를 나타냈고 2018년 4월까지 꾸준히 상승하였다. 2년차의 일평균 기온 변화는 2018년 12월 말에 최저에 도달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1년차와 비슷했다. 세 품종의 내동성은 두 해 모두 저온순화 기간인 11월부터 1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탈순화 기간인 2월부터 4월까지 꾸준히 감소하였다. 겨울철 내동성이 가장 좋았던 '로망'과 가장 약했던 '태추'의 2년차 샘플을 HPLC를 이용해 가용성당 분석을 실시하였다. '태추'와 '로망'의 총 가용성 당 함량은 2018년 12월에 가장 높았으며 2019년 1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2019년 4월까지 꾸준히 감소했다. Fructose와 glucose 함량은 총 가용성당과 유사한 경향을 나타낸 반면, '태추'와 '로망'의 sucrose와 maltose 함량은 전체 실험기간 동안 미량으로 검출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많이 재배되는 단감 세 품종의 내동성과 탄수화물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추후 농가의 품종 선정 및 내동성 단감 육종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