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전부 개정에 따라 2018년부터 1종 및 2종 터널에 대한 성능평가가 시행되고 있다. 기존 안전점검 및 진단에서 상태 및 안전성평가를 통해 부여하던 안전등급과 달리 성능평가는 안전·내구·사용성능을 평가하여 각각의 성능을 부여하고 최종적으로 종합성능등급을 시설물별로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개별터널에 대한 성능등급일 뿐 유형별 대표성을 지니지는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어 유형별(종별, 용도별, 시공방법별, 경과년수별) 대표성능등급 평가모델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종별, 용도별로 대표성능등급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사용연한이 경과할수록 성능등급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평가가 완료된 243개 전체 터널의 대표 성능등급은 안전성능 A, 내구성능 및 사용성능은 B, 종합성능은 B로 검토되었다. 다만, 내구성능과 사용성능은 C의 경계에 근접해 있어 내구 및 사용성능에 대하여 유지관리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